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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6 ‘하나님의 큰 역사’ (요 9:1-12)
8/16/2020 11:11:51 AM | 74.14.153.57 | 465 읽음 | 마지막 변경 : Bus57, 8/16/2020 11:19:09 AM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을 보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함에도 우리는 처한 상황이 더욱 커질수록 하나님보다 오히려 상황을 바라보게 된다. 그러나 우리 삶을 완전히 변화시킨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이, 이 세상 가운데는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많으며 이러한 보이지 않는 것들이 이 세상을 움직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우리는 영적인 눈을 떠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을 바라볼 때 하나님의 일을 볼 수 있고 하나님의 일에 동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 본문가운데 제자들은 날 때부터 눈이 보이지 않은 소경을 보며 누구의 책임인지 과거적인 물음을 묻고 있지만 주님은 그를 통해 이루실 하나님의 일을 말씀하시며 미래적인 대답을 주신다. 우리 역시 제자들처럼 나에게는 의와 진리를, 남에게는 죄를 덮어 생각하고 판단하나 모두 죄인인 우리이기에 옳고 그름의 논쟁도, 누구의 죄인지도 따질 수 없다. ‘이것은 누구의 죄 때문이 아니다.’ 사람들의 판단에는 쓸모가 없을지라도 하나님께는 쓸모 있으며, 사람이 보기에는 실패일지라도 하나님은 그 안에 계획하심을 이루는 믿음의 성공을 보신다. 우리가 겪는 어떤 고통과 고난도 하나님의 경륜안에 있음을 하나님을 바라볼 때 우리는 비로소 깨달을 수 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아름다운 세상을 바라보지도 못하고 그 안에 기쁨을 느끼지도 못하고, 그저 구걸을 하며 살아온 본문의 소경과 같이 우리 역시 때로는 영적인 눈 먼 자로 살아가며 보아야할 것을 보지 못하고 살아간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함으로 그는 눈을 뜨게 된다. 이처럼 우리의 삶 또한 어디서,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다른 모습을 하게 된다. 오늘 본문의 소경은 예수님을 만남으로 평생 닫혔던 눈을 뜨고 보아야할 것을 보며, 그를 통해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이 있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믿음으로 순종할 때 하나님의 역사는 이루어진다. 그러나 불행에 처했을 때 소망도, 보람도 잃으면 결국 미래를 잃어가며 무의미하고 무가치하게 살아가게 된다. 물질을 잃어서가 아니라 소망을 잃었기에 절망하게 되는 것이다. 눈을 가졌어도 보지못한 본문의 소경과 같이 하나님이 주신 수많은 은사와 능력에도 불과하고 세상을 보며 살아가기에 우리 역시 하나도 제대로 펼치지 못하고 살아간다. 그러나 ‘살아야 할 이유가 있다면 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다.’ 우리가 지금 살아있음은 하나님이 이루실 일이 있다는 것이며 하나님의 계획안에 우리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어떤 어려움속에서도 믿음만은 잃지 말고 붙들 수 있어야 한다. 덧없이 흘러가는 시간 가운데 하나님의 일을 할 때 우리는 비로소 생명을 가진 삶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일은 지금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긴급성과 시급성을 가진다. 일을 하지 않으면 당장 육체는 편할지라도 할 수 있는 능력은 점점 사라져가듯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않으면 우리의 영적 눈은 점점 감겨져 간다. 그러나 계속 하나님의 일을 행하던 이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계속 행할 수 있다. 하나님의 일은 희생이 아닌 헌신이자 축복이다. 세상에 있지만 세상의 사람이 아닌 하나님의 사람으로 하나님의 일을 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껏 우리를 지키고 인도하신 하나님의 경륜속에 이미 잃어버린 것, 과거를 보지 않고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주시는 믿음의 소망을 가지고 순종함으로 마주하는 장애물을 넘어, 맡겨진 하나님의 일을 행하며 끝까지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한다.
‘나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우리의 일은 끝났지만 하나님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나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하실 것을 알고 있습니다.’
YouTube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V1RCT44XuVM&feature=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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