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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15 성경공부 '야고보의 지도력' (사도행전 15장)
4/15/2018 4:14:29 PM | 64.231.167.226 | 879 읽음 |
우리는 천 번의 기회가 있다고 해도 여전히 지금 하고 있는 이 한 가지 일을 행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오늘 본문은 주의 형제이자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였던 야고보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활하신 주님을 독대하였던 그는 인격적으로 성숙하며 종교적 권위를 가진 모범적인 사람이었다. 본문은 예루살렘 공의회에서 이방인들에 대한 할례와 음식문화 등에 대한 논쟁이 일어나자 야고보가 중재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야고보는 이 가운데서 인간적 이해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세상의 인식가운데서는 때로 높고 낮음이 있을지 모르나 하나님 앞에 우리는 모두 같다. 내 것과 하나님의 것, 내 것과 네 것은 오직 우리 마음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우리의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기에 오직 죽음앞에 영생의 유무만이 차이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행하는 일의 많고 적음보다 우리 마음의 드려짐을 보신다.
또한 그는 서로 다른 의견의 분립은 있으나 하나님 안에서 본질적 문제, 즉 구원의 문제와 복음의 진정성은 의심하지 않음으로 불화를 일으키지 않는 지도력을 드러내고 있다. 우리는 각자 다른 모습 가운데 맡겨진 다른 모양의 일들을 감당해가고 있다. 그 안에 다른 의견의 분립은 있을지라도 불화가 있어서는 안된다. 의견이 다르더라도 그 안의 진실을 의심하거나 믿음의 흔들림이 있어서는 안된다. 그럼에도 우리는 매 순간 갈등하며 흔들린다. 세상 가운데 살아가기에 나의 아픔과 힘듬으로 감당할 수 없어 흔들리며, 때로는 하나님의 일을 행함에 내 욕심과 높아지고자 하는 마음이 들어감으로 변질되기도 한다. 결국 내 마음의 할례없이는 다른 이의 마음을 찢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나의 때가 아닌,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반드시 이루실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삶의 문제와 믿음 사이의 흔들림의 격차를 줄여나가기 위해 매순간 마음의 할례와 주일예배, 드려지는 십일조 가운데 우리를 지켜나갈 수 있어야 한다. 살아가는 방법은 우리가 선택할지라도, 걸어가는 길은 하나님이 주신 비전과 꿈이 되어 우리가 삶에서 만나는 어려움과 믿음의 흔들림이 우리 인생의 마침표가 아닌, 쉼표가 될 수 있어야 한다.
분열은 자기 자랑과 높아지고자 하는 교만으로 인해 시작된다. 하나님을 가장 사랑할 때 그와 같이 다른 이도 사랑할 수 있으며, 하나님과 하나될 때 우리 마음의 갈등과 다른 이와의 분열이 사라진다. 하나님 앞에 자랑할 것이 없어야 비로소 너와 내가 하나될 수 있는 것이다. 내가 움켜쥐고 있는 것으로 인해 하나님의 것을 잃어서는 안된다. 비록 나와 의견이 다를지라도 이미 결정된 것을 순종할 수 있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다.
하나님과 하나 됨으로 나와 다른 이들을 사랑으로 포용하며, 하나님의 것을 받아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하실 일을 행하며 신앙의 지도자로 양육되고 성숙될 수 있기를 바란다. 신앙의 지도자는 하늘로부터 오는 권위없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다른 이들에게 전해지게 할 수 없다. 그러기에 사람들의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전해지고,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 기도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누가 나를 위해 갈꼬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보냄받아 나아가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어 하나님의 일을 행할 때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달으며, 야고보의 지도력을 본받아 믿음의 지도자들로 성숙되어 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한다.
YouTube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W5r3Muo9GX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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