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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01 ‘더럽히지 않는 신앙의 결단’ (단 1:8-17)
8/1/2021 1:56:28 PM | 70.52.231.171 | 652 읽음 |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그리 아니 하실지라도’ 지켜갈 수 있는 신앙의 결단과 용기가 있는가?
세상 가운데서 하나님만 바라고 하나님의 법대로 순종하며 사는 이도, 세상의 사람들과 같이 일신의 안위를 좇으며 사는 이들도, 혹은 하나님을 바라보고 살아가다가 하나님이 부으시는 은혜와 축복이 커져갈수록 그 안의 편안함에 길들어져 하나님의 축복을 죄를 짓는데 사용하며 하나님을 향한 결단이 오히려 약해져 변해가는 이들도 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말씀하시나 우리 안의 죄성은 하나님 외의 우상을 섬기도록 우리를 늘 이끈다. 이와 같은 우리의 외도와 멀어짐은 잠시일지 모르나 돌아오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오늘 본문의 다니엘은 네 명의 왕이 바뀔 동안 변함없이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의 복음을 전한다.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우리를 선택하여 사용하기 원하시며, 우리를 축복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이시기에 다니엘은 하나님을 향한 결단의 용기를 붙들었던 것이다. 역사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은 자기백성을 절대 포기하지 않으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느 때라도 하나님을,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고난은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체험하는 통로가 되나 때로 우리는 하나님을 속이고 하나님이 원하지 않으시는 방법을 택함으로 어렵고 힘든, 먼 길을 걷게 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와 매순간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을 바라볼 때 우리가 겪는 시험은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체험하는 시련으로 변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축복과 마음의 평안, 기쁨을 주시기 원한다. 그러나 어리석고 약한 우리는 환경과 여건을 탓하며 두려워함으로 불안과 초조, 근심과 걱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살아간다. 환경과 여건, 가지지 못한 소유를 탓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지혜로운 믿음의 사람들은 믿음의 확신 속에 용기를 가진다. 그러므로 가난할 때도, 병들었을 때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된 평안과 용기를 가지고 나아갈 수 있다. 다니엘과 세 친구들과 같은 믿음의 사람들은 이처럼 하나님이 우리 삶의 주인 되셔서 함께 하심을 믿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신앙에서 비롯되는 참 용기, 참 강함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위기와 고난 중에도 변함없이 하나님을 붙드는 믿음의 용기와 결단으로 고난을 축복으로 변화시키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호의호식은 우리를 연약하게 만든다. 배부름은 쉽게 우리의 믿음을 흔든다. 오늘 본문에서는 하나님의 뜻과 반하는 호의를 거절함으로 약해짐을 경계하는 다니엘의 모습이 등장한다. 이제까지 함께하신 하나님께서 앞으로의 삶도 함께 하심으로 풀무불에서도 우리를 건지실 것임을, 아니, 이제껏 우리와 함께 하신 하나님으로 인해 ‘그리 아니하실 지라도’ 믿음을 지켜 나갈 수 있는 용기는 다니엘과 같이 하나님 앞에 정결을 지키며, 믿음 가운데 결단함 가운데 가능하다. 세상의 것, 순간적이고 일시적인 것을 버릴 때 우리는 하나님의 것, 변치 않는 영원한 것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용기가 있다고 겁이 없는 것은 아니다. 어려울지라도 의를 저버리지 않는 것이다. 믿음의 사람들이 한 번 정한 믿음의 결단은 용기를 가지고 어떤 불이익에도, 설사 다니엘과 같이 생사가 걸렸을 때에라도 끝까지 굽히지 않는 종말론적 결단이다. 그리고 이러한 믿음의 결단과 용기가운데 우리는 다니엘과 같이 우리를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며 우리를 더 큰 영광의 삶으로 이끄시는 하나님안에서 참승리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오늘, 믿음의 결단 속에 정결함을 지켜가며 비겁한 승리보다 의로운 패배를 바라는 참된 용기를 가진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는 우리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YouTube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YliJv2d3z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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