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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12 ‘배설물과 최고 고상한 것’ (빌 3:1-9) - 링크를 눌러주세요
9/12/2021 2:04:39 PM | 74.12.29.44 | 463 읽음 |
인간에게 소중한 가치 중 하나는 생명일 것이다. 우리는 생명을 위해 일하고 먹으며 살아간다. 그러나 자식을 위해 돈을 벌고자 하다가 오히려 돈을 버느라 자식과 멀어지게 되는 것처럼 우리 역시 살아감에 따라 종종 주객이 전도되어 먹기 위해, 혹은 일을 위해 살아가게 되기도 한다. 오늘 바울은 구원받음, 주와 동행함, 부활의 소망과 영생, 주님 안의 이러한 기쁨을 위해 스스로 자랑하던 모든 것을 다 버리노라 고백한다.
엄마의 존재만으로 만족하고, 장난감 하나로 행복해하던 아이는 자라가며 원하는 것이 변해간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삶에서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 또한 변해가는 것이다. 이처럼 변화되는 가치는 진정한 가치가 될 수 없다. 시간이 지나 변하는 쓸데없고 가치 없는, 이러한 상대적 가치에 얽매이거나 가치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따라가게 되면 결국 우리는 허무와 피곤, 불행한 삶 가운데 후회하게 된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헛된 것을 버리고, 가진 모든 것을 팔지 않으면 결코 최고의 것을 살 수 없다. 희생을,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는 결코 살 수 없는 것이다. 이는 죄 된 것을 버리지 않으면 결국 번지기 때문이며 내 생각과 습관, 경험과 이전의 삶, 세상의 것을 버리지 않으면 하나님의 것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비움 가운데 정결한 맘으로 하나님 앞에 예배 드리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따르는 삶은 우리의 시간과 물질, 삶을 드림으로 이루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타인에 의해 잘리면 아프나 스스로 버리면 자유함이 있다.
하나님의 진리, 영생의 소망, 그 절대가치를 알고 그를 위해 살아가는 이는 마음의 기쁨을 지닌 행복한 사람이다. 가진 모든 것을 다 바치고도 행복할 수 있는 일을 가지고 그를 위해 살아갈 수 있음이 참된 행복이기 때문이다. ‘너희 믿음의 제물과 섬김 위에 내가 나를 전제로 드릴지라도 나는 기뻐하고 너희 무리와 함께 기뻐하리니’ 절대적 가치를 좇는 삶은 너와 나를 함께 행복하게 하는 삶이며 내가 너를 위해 사는 삶이다. 후회하지 않는 삶을 위해 매순간 우리 삶에서 최고로 소중한 가치를 기억하고 그를 위해 나머지를 배설물로 여기며 살아가는 삶이다. 유대인 중의 유대인이었던 바울은 할례 받은 자들이 할례를 통해 타인을 판단함을 보고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고백하며 이전의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기며 그를 버린다 말한다. 바울과 같이 주님만 따르고 주님의 것만 가지는, 절대적 가치를 추구하는 삶 가운데 자유함과 평안, 진정한 행복이 있음은 믿음가운데 그리스도의 붙잡힘 안에 우리의 약함도 강함이 되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얻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림을 주저하지 않음 또한 내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가장 고상한 것이기에 헛된 것을 버리고 그리스도만이 나의 자랑이자 기쁨, 행복이 되어 그리스도를 본받고 그리스도의 일을 행할 때 그리스도를 얻음으로 잘라버린 모든 것이 오히려 우리에게 이익이 되기 때문이다.
쓸데없는 가지를 잘라내고 가진 모든 것을 바쳐 가장 고귀한 예수 그리스도, 최고의 가치를 얻음으로 참된 행복 안에 살아갈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YouTube 링크
https://fb.watch/7_9dKG9q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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