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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06 내가 참아야 하리라 (렘 10:19-25)
3/6/2022 1:35:00 PM | 70.24.70.114 | 380 읽음 |
우리는 믿음이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살아가다가 어려움 속에 믿음이 보이지 않는 상황을 자주 만나게 된다. 세상에 팽배한 전쟁과 질병, 자연재해 가운데 하나님은 우리가 감당하지 못할 심판은 주지 않으시며 우리의 필요보다 늘 넘치게 채우신다. 이제까지 하나님은 우리가 참은 것보다 더 많이 우리를 참아 주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기도 가운데 하나님께 은혜를 구함으로 참을 수 있는 인내를 구할 수 있어야 한다. 예레미야는 바빌론에 유다가 멸망하기 직전 어두운 시대부터 예루삼렘이 함락된 이후까지 약 40년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다. 그러나 선지자 예레미야의 돌아오라 외치는 소리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도 끝없이 우상을 섬긴 유다의 왕들은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그를 조롱하고 있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마음을 주시지 않으면 우리는 인내할 수도,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인내할 수 있음을 깨달을 수도 없다.
사람은 죽을 때 좀 더 베풀지 못했음을, 불평하고 원망하기보다는 좀 더 즐기지 못했음을, 그리고 좀 더 참지 못했음을 후회하며 사람이 참기 어려운 것 세 가지는 비밀을 지키는 것, 고난을, 특히 억울한 고통을 견디는 것, 그리고 생각하는 것이라 한다. 사람의 크기는 결국 인내가 결정한다. 내적 존재가 커지고 여유로운 인내를 가질수록 성숙한 인격의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나를 참아 주시는 것을 바라보며 하나님께 은혜와 힘을 구함으로 인내하고, 이렇게 참는 것을 통해 우리의 인격이 넉넉해져가는 것이다.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그러나 잠든 영으로 깨어 기도하지 못하면 우리는 교만해지고 예수님의 마음을 알 수 없고 그리하여 참지 못하고 내 마음대로 행하게 된다. 그러므로 깨어 기도할 때 비로소 우리는 인내할 수 있고 주님의 뜻에 순종함으로 십자가의 길을 따라갈 수 있다. 어려움 가운데 사람들은 회피하거나 절망하고, 책임을 전가하거나 분노하고 원망하기도, 자기 방어에 빠지기도 한다. 그러나 성숙한 이는 깊이 생각하여 어려움을 받아들인다. 고통은 이처럼 누구나 동일하게 당하지만 고통을 당하는 사람은 같지 않다. 감사하는 이는 하나님의 때를 알기에 견딜 수 있고 빨리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고난당하는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우리는 매순간 내가 지은 죄보다는 지금의 고난이 덜 고통스러움을 깨달을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고난 가운데 우리는 비로소 이를 깨달을 수 있다. 하나님의 때가 이를 때 우리는 깨닫게 될 것이다.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것도 판단하지 말라’ 그러므로 판단하고 싶은 마음조차 인내함으로 묵묵히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야 한다. 원망은 죄를, 죄는 사망을 낳는다. 절망하면 모든 것은 끝나고 만다. 하나님의 은혜와 힘을 구하며 조용히, 기도와 묵상 가운데 감사함으로, 타인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않고 스스로 인내하며 기다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한다.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인생의 길이 자기에게 있지 아니하니 걸음을 지도함이 걷는 자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
YouTube 링크
https://fb.watch/bAUCNj-K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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