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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28 ‘은혜, 최고의 복’ (창 33:1-12)
11/28/2021 2:24:07 PM | 74.12.29.44 | 428 읽음 |
하나님은 우리를 늘 축복하기 원하시나 우리는 좌절과 절망, 부정속에 살아갈 때가 많다. 뒤꿈치, 빼앗다는 의미의 이름을 가졌던 야곱은 이름과 같이 움켜쥐고자 하여 형의 장자권을 빼앗고 재물을 얻으면 행복할 줄 알고 살았지만 많은 것을 가지게 되었음에도 마음의 평안을 잃고 두려워하는 모습을 오늘 본문 가운데 보인다. 이와 같이 인간은 누구나 죄성으로 인해 가지면 가질수록 더 갖고 싶어하는 욕망에 사로잡힌다. 부한 마음 가운데 내 수고와 노력으로 얻었다는 마음, 혹은 남의 수고와 노력을 빼앗아 내 것으로 할 때 우리는 하나님과 점점 멀어져 평안과 만족이 없는 삶 가운데 살아가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곱과 만나주신 것처럼 우리와 만나 주신다. 많은 것을 이룬 삶이었음에도 결국 고향으로 돌아갔던 야곱과 요셉과 같이 모든 사람들은 결국 하나님의 품으로 다시 돌아가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구원받은 자로 살아가는 것이 우리에게 최고의 축복이 됨은 이와 같이 고향으로 돌아가 영생을 얻으며, 주시는 은사 가운데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게 하시기 때문이다.
야곱은 아내도, 자녀도, 가진 모든 것도 ‘하나님이 내게 은혜를 베푸셨’다고 고백한다. 은혜를 모르면 축복을 빼앗는 것이라 생각하게 되지만 진정한 축복은 내가 움켜잡고 빼앗는 것이 아닌 하나님이 값없이 주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통하지 않고는 참된 평안과 만족이 없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에서만 비로소 분쟁과 불신이 없이 평안과 만족이 있음은 하나님께 값없이 받았기에 나눌 수 있고, 평안과 만족 가운데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야곱은 숙곳에서 ‘엘엘로헤이스라엘’ 다시 하나님께 예배드림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된다.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참승리는 싸우지 않고 화목한 가운데 이기는 것이다. 야곱은 ‘내가 형님의 얼굴을 뵈온즉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 같사오며’ 라고 고백한다. 이와 같이 너와 내 안에서 하나님의 얼굴을 보는 것이 참된 복이며 이는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불가능하다. 그리스도의 오심을 준비하며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로 우리는 나와 너의 얼굴 가운데 무엇을 바라보는지, 오늘 하루의 삶을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지금 다시 돌이켜 볼 수 있어야 한다. 삶 가운데 매순간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하며 너와 내 안의 하나님의 모습을 바라봄으로 화평을 이루고, 주의 전에 나아와 예배드릴 때마다 하나님을 만나고 주시는 은혜로 인해 참된 평안과 안식을 찾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YouTube 링크
https://fb.watch/9zKKIJ7xk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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