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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31 ‘어리석은 부자’ (눅 12:16-21)
3/31/2019 5:21:17 PM | 99.240.206.231 | 636 읽음 | 마지막 변경 : JosephL, 4/10/2019 9:58:49 PM
오늘 본문은 앞선 13절에서 형이 유산을 나눠주지 않는다고 예수님을 찾아온 한 사람의 질문에 부자가 자기 재물을 쌓아 두기 위해 더 큰 곳간을 짓고자 하나 정작 자기 영혼에 대해 부자가 되는 법을 알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주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시는 내용이다. 본문의 어리석은 부자는 자기 곡식을 둘 곳간이 부족함은 알아도 정작 꼭 필요한 자기 영혼의 구원의 부족함은 모르고 있는 것이다. 주님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리라’ 대답하신다. 주님은 육체적 생명을 넘어 영적 생명을 포함하여 말씀하고 계신 것이다.
본문의 부자는 여기서 ‘내 곡식’이라고 지칭하며 이웃과 하나님에 대한 언급을 전혀 하고 있지 않다. 재물은 죄가 아니나 어떤 마음으로 사용하는가는 죄가 되기도 한다. 탐심은 소유하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원하는 마음을 의미한다. 우리는 이러한 탐심으로 인해, 하나님의 절대적 권위를 인정하지 않을 때 가진 것으로 오히려 늘 근심하고 걱정하며, 더 갖지못해 불만에 가득 차게 된다. 영혼의 평안이 없기에 그 허전함을 채우고자 먹고 마시고 즐기자 말하며 육체의 쾌락을 쫓아 사망의 길로 걸어가게 된다. 본문에서 주님이 말씀하시는 어리석은 자는 결국 해야 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옳고 그름을 분별할 줄 모르는, 영이 죽은 자를 의미하는 것이다. 본문의 비유와 같이 우리 삶에서 거의 모든 문제는 재물에서 비롯된다. 배고픈 이스라엘을 위해 만나를 내려 주시고, 고기를 원하는 이스라엘에게 고기로 채워 주셨지만 오히려 더욱 큰 탐심으로 타락하고만 이스라엘처럼, 누구나 재물에 쉽게 유혹되며 필요가 목적으로 뒤바뀌어 재물의 노예로 살아가기 쉽다. 그러나 살아감에 돈이 필요하지만 우리는 돈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살아가는 이들이다. 살아가는 순간순간 영혼의 구원을 느끼고 있는가? 하나님의 생명, 그 능력이 느껴지는가?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과 은혜의 만나로 우리는 매 순간을 살아간다. 살아있는 영으로 하나님의 이와 같은 절대적 권위를 깨달을 때, 마음이 족한 줄 알기에 하나님의 것, 이웃의 것을 떼어 두고도 우리는 풍성할 수 있다. ‘청빈낙도’의 삶처럼 있는 것에 자족함으로 마음은 오히려 부유해질 수 있다.
우리 삶에서 하나님의 시간, 하나님의 물질은 얼마나 있었는가? 우리는 자신이나 자녀를 위해서는 모든 걸 쏟아 부으면서도 하나님의 일에 대해서는 인색하다. 주님은 오늘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고 하나님에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 즉 하나님의 구원에 대해 알지 못하는 자에 대해 말씀하시고, 여전히 주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하는 제자들을 향하여 다시금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고 몸이 의복보다 중하니라’ 말씀하신다. 살아있는 영혼이 가장 중요하다 말씀하신다. 죽었던 영은 그리스도 십자가의 복음을 믿음으로만 살아날 수 있다. 잠들었던 우리의 영이 주의 말씀 속에 깨어나 주님 부어 주시는 능력으로 이웃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일을 행해가는, 살아있는 하나님의 사람들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하나님에 대해 부요한 마음의 사람들로, 사랑을 나누며, 자족의 평안 가운데 주님 부르시는 때까지 기쁨과 감사로 살아가는 삶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YouTube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Lq_NgYF-Kw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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