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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19일 주일설교말씀_충만한 기쁨
10/20/2014 9:51:40 PM | 184.148.126.150 | 1133 읽음 | 마지막 변경 : bus56, 12/5/2014 9:20:08 AM
“충만한 기쁨” (요 3:22-30)
‘당신의 삶은 충만한 기쁨과 행복 가운데 있나요?’
악한 자는 악한 것만을 바라본다. 선이 드러나면 자신의 악이 보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사랑이 믿어지지 않기에, 하나님의 법을 지키지 않고, 하나님의 심판도 믿지 않는다. 그러나 율법을 지키려할수록 우리의 부족함을 더욱 깨닫게 되는 것처럼,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이만이 죄를 이겨낼 수 있다. 타인과 비교하고 경쟁할 때 만족은 존재하지 못한다. 타인과 비교할 때, 나의 행복과 불행은 타인에 의해 선택되어지기 때문이다. 행복과 불행의 선택은 마음의 문제이기에, 나의 몫이어야 한다. 경쟁이 없다면 스스로에게만 충실하면 되기에 스스로 행복하고 만족할 수 있다. 주가 주시는 동일한 은혜와 은총 속에 감사하는 이에게는 축복이 넘치지만, 주시는 축복조차 왜곡됨으로 받는 이는 질투와 원망, 미움 속에 살아가게 된다.
하나님의 나라는 거듭남으로 가는 곳이다. 예수님보다 먼저 태어나, 오실 예수님이 이루실 율법의 완성을 위해 율법을 율법되게 예비한 세례요한의 세례는 회개적인, 죄를 깨닫는 세례였다. 거듭남으로 구원을 받는 세례는 예수님의 세례를 통해 이루어졌다.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에게는 세례요한과 같이 각자 해야 할 일이 있다. 우리가 맡은 일을 끝내기까지 이 땅에서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세례요한의 이 땅에서 맡은 일은 예수님이 오셔야 완성되는 일이었다. 예수님께서 율법의 완성을 이루심을 통해 죄인 된 자들이 구원의 자리로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요한은 자기가 맡은 일 이상을 넘지 않았다. 예수님을 위한 우리의 일 또한 신랑이 오면 신부의 곁을 지키던 모든 이들이 떠나는 것과 같이, 예수님이 오기까지이다. 나의 모든 수고와 노력은 스스로를 위함이 아니기에, 하나님의 나라가 흥해지면 나는 작고 쇠하여 져야만 하는 것이다. 나의 수고와 노력에 하나님이 주시는 가장 소중한 것은 하나님 나라의 소망이자, 이 땅에 이뤄지는 하나님의 나라, 평강과 희락이다. 이 땅의 것이 줄어들고, 하나님의 나라가 더 커져가며, 우리 삶의 무게 중심이 하나님께로 옮겨질 때, 지금 주님이 부르셔도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이 될 수 있다. 너와 나를 구분하기에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을 담을 수가 없다. 주 안에서 모두 형제자매가 될 때, 너와 나의 구분이 없어질 때, 비로소 하나님 나라의 소망이 더 커질 수 있다.
광야의 길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쓴 맛을 모르면 단 맛을 모르듯, 광야가 있기에 쉼과 안식을 얻는 오아시스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맞는 세상의 마지막은 일평생 그리던 주님을 만나게 되는, 주체할 수 없는 기쁨의 날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세상 가장 어두운 곳에도 기쁨과 소망이 있다. 끊임없이 바라는 것이 아닌, 줄 수 있는 사랑을 가지고, 하나님이 이루실 구원의 일을 믿으며, 하나님께 위탁하고 우리의 일을 해나갈 때, 새 역사를 이루시는 하나님의 일을 참된 기쁨의 소망 속에 보게 될 것이다.
YouTube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4UZh8nX4lg0&feature=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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