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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inmom
2014년 9월 28일 주일설교말씀_어떻게 나를 아시나이까(요 1:43~51)
10/1/2014 7:28:43 AM | 184.148.126.150 | 1128 읽음 | 마지막 변경 : bus56, 12/5/2014 9:21:53 AM
-“어떻게 나를 아시나이까?” (요 1:43-51)
하나님은 우리를 아신다. 나를 알아주기 위해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셨다. 그러나 주님 앞에 나오지 않으면 그가 예수님이신 것을, 나를 위해 오신 만왕의 왕인 것을 알 수 없다. 그러기에 예수님이 제자를 부르실 때, 빌립이 나다나엘에게, 우리가 전도할 때에 나와서 보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다. 우리는 때로 삶에서 많은 것을 하나님보다 더 높이 두고 살아가게 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주일을 통해 오늘이 주의 날임을 고백하고 그가 진정한 왕 되심을, 우리 삶의 유일한 주인이심을 고백하며 한 주, 하루를 시작해야 한다.
빌립은 왜 나다나엘을 불렀을까? 주님은 왜 우리를 부르실까?
나다나엘은 순전하고 진실한 자였다. 진실이란 섞인 것이 없는, 간사한 것도, 속이는 것도 없는 것이다. 진리를 진리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어리석고, 때로는 억울하고 분한 일을 겪게 되는 세상이 되었지만 순교란 주님의 약속과 부활을 바라보며 진리, 진실 하나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내놓는 것이다. ‘한 번 정도는 괜찮아’란 타협의 유혹 속에서도 지켜나가야 하는 것이 진실이자 진리이다. 나다나엘에게는 섞이지 않은 순전한 마음이 있었기에 와보라는 빌립의 말에 나올 수 있었다. 하나님은 우리가 각자 주신 그 모습대로 살기를 바라신다. 내 모습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나의 나 된 모습이자, 하나님이 허락하신 삶이기 때문이다. 신앙이 변질되고, 간사하며, 섞여 가면 우리가 가진 원래의 맛을 잃게 된다. 속이는 자였던 야곱이 원래의 순전함을 회복한 이스라엘로 변한 것처럼 우리 역시 노예가 아닌, 주신 모습 그대로의 참 자유자로, 순전해서 내 모습 그대로 아름다워질수록 더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예수님께서는 나다나엘의, 우리의, 아주 작은 경건조차도 가장 크고 최고의 경건으로 봐주신다. 그것이 하나님이 찾아와주시는 마음인 것이다. 하나님은 각자 다른 모습의 사람들 가운데서 각자의 모습대로 최고로, 선하게 만나주기를 원하시기에 우리는 우리의 잣대로 타인을 평가할 수 없다. 이처럼 우리의 하나님은 내 안에 있는 분이 아닌, 내 생각과 판단, 경험으로 볼 수 없는 더 크신 분이다. 우리 안에 하나님이 계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찾아와주셔서 우리가 하나님 안에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찾아오실 때는 내가 할 수 없고, 볼 수 없고, 가질 수 없는 것까지 주시겠다 약속하고 오신다.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의 생각보다 더 크기에 내가 작아질수록 하나님은 더 커질 수 있다. 살아가는 삶 가운데 함께 걸어가는 모든 이가 행복하고 같이 갈 수 있도록 우리 삶의 길은 커져야한다. 그러기에 내가 힘들더라도 하나님이 힘을 주시고, 동행하고자 하는 이가 늘어나는, 내가 가야하는 길을 걸어야하는 것이다. 나다나엘은 하나님의 일을 기대하고 묵상하며 기도하고 있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런 나다나엘의 모습을 봐주셨다. 사람은 아는 것으로는 바뀌지 않는다. 나의 생각이 옳다는 소망이 끊어지지 않고는 새로운 시도를 하지도, 길을 돌리지도 않는다. 오직 하나님이 찾아오실 때 변화가 있다.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닌, 그리스도가 원하는 것 안에 있을 때 참된 자유가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을 이미 아신다. 작은 일 가운데도 우리의 일을 아시고, 우리의 할 일을 아신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와 늘 함께 하고 계신다. 믿음으로 함께 계신 주님의 큰일들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새 역사, 채워 가시는 새 날, 새 능력이 삶에 가득하기를 소망한다.
YouTube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tmbWVYrOKnI&feature=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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