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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17일 주일설교말씀_있는 자에게 더 주라(눅 19:11~27)
8/19/2014 8:50:31 PM | 184.148.126.150 | 1307 읽음 | 마지막 변경 : bus56, 12/5/2014 9:25:02 AM
-“있는 자에게 더 주라” (눅 19:11-27)
지혜는 하늘로부터 와서 우리로 하여금 미래를 바라보고, 현상의 의미를 보게 한다. 그러나 세상으로부터 온 지식은 과거를 늘 돌이키고, 현재 이뤄지는 현상적인 것만을 바라보게 한다. 세상 지식이 많을수록 우리의 시야는 좁아지게 되는 것이다. 없는 것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가진 것으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을 바라보는 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그 하나를 행하는 이가 지혜자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다. 하나님이 창조자 되시고 내가 피조물임을 아는 것이 지혜이다. 무한하시고 시작과 끝이 없는 창조자와 달리 피조물은 끝이 있다. 이 한계를 아는 것이 지혜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능력을 보지 않으시고 많은 것을 부어주신다. 그렇기에 이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감사할 축복이다. 우리는 지혜자로서, 우리의 한계를 알고, 주인이 원하는 뜻을 알아 어떻게 행할 것을 알며,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깨달아야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기에 영원히 내가 원하는 것만을 향해 나아갈 수는 없다. 어차피 지나가는, 끝이 있는 인생이기에 늘 최선을 다해 다음을 향해 앞으로 나가야 한다. 그러나 오늘 본문의 한 므나 받은 자는 받은 돈을 은행에도 두지 않고 그대로 주인에게 가져온다. 주인은 한 므나를 줄만큼 종을 믿었지만 종은 주인에 대한 믿음과 충성이 없이, 자신의 생각대로, 종이 주인을 판단한 것이다. 종은 자기 일을 알지 못했기에 남길 생각도 하지 못한다. 그러나 주인이 한 므나를 준 것은 기회를 준 것이다. 믿음의 사람들은 우리를 핍폐하게 만드는 사단의 시험이 아닌, 하나님의 시련을 통해 더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시련 앞에 더 강해지고, 담대해져간다. 우리의 인생이 더 넓어져 간다. 한 므나로 열 므나를 남긴 종처럼 충성된 자는 주인의 뜻을 알고 그대로 행하는, 주인을 믿는 자인 것이다. 내가 가진 것이 많은지 부족한지, 내 현실이 감사인지 고난인지 내 마음을 주님 앞에서 늘 돌아보아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역을 나눠주실 때 믿으시고, 능력을 주시고, 시련을 통해 인생을 풍부하게 하신다. 그러나 하나님을, 주인을 믿지 못하면 우리의 인생은 후폐해져 간다. 우리의 좁은 마음, 좁은 반경은 시련을 통하지 않고는 넓어지지 않고, 다른 세계가 보이지도 않는다. 그러기에 말씀을 통해 부족함을 깨닫고, 타인이 나를 깨뜨리는 시험이 아닌, 시련을 통해 내가 나를 깨뜨려가야 하는 것이다. 우리의 모든 것은 원래 주인의 것이다. 우리는 한정된 시간동안 쓰고, 원하실 때 돌려드려야 한다. 주인은 우리가 지혜자로, 주신 것을 잘 사용할 때 더 부어주시기를 원한다. 하나님의 권능과 능력을 가진 자는 그러므로 살아갈수록 영역이 넓어져가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택하셔서 우리의 능력을 보심이 아닌, 공평함으로 한 므나를 주신다. 우리의 믿음이 작아지는지, 게으름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지 않은지 늘 돌이켜보아야 한다. 돈이 없으면 믿음을 주시듯, 우리는 한계가 있기에 오히려 기회를 가지게 된다. 주인이 원하시는 것은 오직 최선을 다하는 충성이다. 우리의 여건을 기회로, 전진할 때 하나님의 모습이 보인다.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구하는 우리, 새로운 일을 하시고 필요한 것, 능력까지 더하실 하나님을 아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한다.
YouTube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5J-pnUQ8e1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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