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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24일 주일설교말씀_등불과 기름(마 25:1~13)
8/28/2014 5:39:03 AM | 184.148.126.150 | 1753 읽음 | 마지막 변경 : bus56, 12/5/2014 9:24:33 AM
“등불과 기름” (마 25:1-13)
사람은 누구나 인생의 마지막에 하나님 앞에 서게 된다. 언제일지는 모르나 주인은 반드시 오시기 때문에 늘 주인을 만날 준비가 되어 있어야만 한다.
우리의 인생은 우리가 바라는 대로, 가지고 싶어 하는 대로 채워져 간다. 기업가는 돈으로 채워가고, 정치가는 권력으로, 우리는 믿음, 주의 영, 말씀으로 채워야 한다. 오늘 말씀에서 미리 준비되어야했던 기름이란 바로 성령, 믿음, 자기의 가치관이다. 신랑을 맞으러 나온 열 처녀 중 왜 다섯 명은 기름을 준비하지 않았을까? 타인의 것을 빌리려했거나 스스로 충분하다고 여기고 조금만 준비했을 수도 있다. 괜찮을 거라 생각하고 물을 뺀 후에 사고가 난 세월호처럼, 살아가며 내가 생각하기에는 충분하지만 실제 모자랄 경우가 많이 있다. 똑같이 신랑을 기다리며 졸았던 열 처녀처럼 우리도 똑같이 하늘의 지혜를 모르고, 내일을 모른 채 오늘에 나의 모든 것을 쏟아 부으며 미련하게 살아간다. 하지만 슬기로운 5명은 기름을 가득 채운 채, 모든 준비를 하고 졸고 있었다. 나머지 다섯 처녀는 슬기로운 처녀를 보고 준비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자기 생각과 판단을 옳다고 믿었기에 준비하지 않았다. 보이지 않지만, 기름이 있어야 등불을 밝힐 수 있다. 등불을 밝힌 채 신랑이 오기를 기다리며 신랑이 함께할 때에만 비로소 잔치에 갈 수 있다. 이처럼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하셔야 우리 인생이 축제가 될 수 있다. 신랑인 예수님이 오시지 않으면 축제는 일어날 수 없다. 미련한 다섯 신부는 기름을 사러가도 신랑이 왔을 때 맞을 수 있으리라 자기가 판단했다. 결국, 잔치에 왔지만 자기가 편한 방법으로, 원하는 방법대로 온 것이다. 결혼잔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랑과 신부임에도, 미련한 신부의 관심은 신랑이 아니었던 것이다. 같이 들어가 잔치를 벌이기 바랐던 신랑은 기다리던 신부가 없을 때 어떤 마음이었을까? 주인의 마음과 생각을 모르면 잔치자리에 나갈 수 없다. 그러기에 우리 인생을 주인의 것으로 채워야하는 것이다. 우리 인생의 여정은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것을 가지고 살아가는 길이다.
미련한 신부들은 보이지 않는 것을 중요시하지 않았기에 기름을 준비하지 못했다. 우리의 삶은 하나님이 주시고 허락하신 것이지만, 기름을 준비하는 것은 오직 우리의 몫이다. 때로 우리는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일임에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주님이 오실 때 주의 잔치에 갈 수 있는 최소의 준비는 해야 한다. 예배는 하나님이 베풀어주시는 축제의 자리, 신랑인 예수님을 만나는 축복의 자리이다. 내 안이 잘못 채워지든지, 비워져서는 안 될 것이 빌 때, 고통과 아픔이 있다. 우리 인생을 무엇으로 채울 것인가? 우리 등잔의 기름이 얼마나 남아있는가? 주님의 잔치에 참석하기 위해 적어도 믿음의 기름이 부족해서는 안 된다. 주께서 베푸는 하늘의 잔치에는 눈물과 슬픔이 아닌, 다함이 없는 기쁨과 감사만이 있다. 그러나 그 시간과 장소는 우리 스스로 정할 수도, 알 수도 없다. 문이 닫힌 후에는 아무리 두드려도 열리지 않는다. 어느 때든 반드시 잔치에 들어갈 수 있는 기름을 준비하는 인생이 되기를, 하늘의 것으로, 믿음으로 가정과 인생을 채워가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한다.
YouTube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xdnQBs5c3Z8&feature=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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