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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04 네 병든 자리에서 일어나라 (마 9:1-8)
6/4/2023 10:46:27 AM | 70.30.145.79 | 188 읽음 | 마지막 변경 : bus57, 6/4/2023 10:50:56 AM
치유를 위해서는 우리 각자가 누워있던 그 고통과 아픔의 침상을 들고 먼저 주님 앞에 나아가야 한다. 마가복음에서는 아픈 친구를 위해 친구들이 함께 침상을 들고 지붕을 뚫어 주님 앞에 나아온 중풍병자가 등장한다.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함께 기도하고 서로 일으키는 믿음의 동역자들이 우리에게는 반드시 필요하다. 침상을 들고 나아가는, 권고하는 이도 좋은 친구요, 그 말을 듣고 나아온, 권고를 받는 병자도 좋은 친구이다. 예수님께 나오라가 아니라 함께 나아가는 좋은 친구인 것이다. 이처럼 좋은 친구란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를 가진 인격과 성품, 영혼이 성숙한 사람인 것이다. 우리는 성령의 열매를 맺어갈 수 있도록 말씀과 기도가운데 늘 힘써야 한다. 주님 앞에 나올 때 ‘저들의 믿음을 보시고’ 주께서 치유하신다.
믿음의 고백 위에 세워진 하나님의 교회이지만 내 교회, 네 교회가 되면 어려워진다. 또한 가까운 사이일수록 살아가며 서로 다른 모습으로 갈등하게 된다. 그러나 성령을 통해 우리는 비로소 하나가 될 수 있다. 예배는 주님을 보고 설교를 들으러 오는 것이 아닌, 병자와 같이 각자의 침상을 들고 하나님 앞에 내 모습을 보이기 위해, 그리하여 말씀을 받아들이고 변화와 치유함을 입기 위해 나오는 것이다.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필요 없으나 병든 이에게는 의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마음의 상처와 아픔, 육체의 질병 가운데 아픈 우리는 주님 앞에 나아와 하나님의 은혜를 구할 수밖에 없다. 그리하여 우리에게는 장애물을 극복하고 나아오는 행동하는 믿음이 반드시 필요하다. 기도하는 이에게 기도는 생각이 아닌 행동이다. 비록 세상 가운데 손해를 보는 것 같더라도 믿음의 선택 가운데 행함으로 우리는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기회를 잃지 않을 수 있어야 함은 힘들고 아픈 순간이 오히려 더욱 하나님을, 그의 뜻을 구하며,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나중으로 미루는 것이 아니라 선하고 중요한 일을 지금 행할 수 있어야 한다.
‘죄의 소리는 크다 그러나 용서의 소리는 더 크다’ 오늘 본문에서는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주님이 말씀하신다. 치유는 외적이요, 죄사함은 내적이다. 어느 것이 더 쉬워 보이는가? 우리는 종종 보이는 것을 중시하고 보이지 않는 것을 쉽게 여기나 근본적이고 우선적인 것은 우리의 죄사함이며 이 죄사함의 권세는 오직 그리스도께 있다. 그러므로 죄 사함의 선포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이런 권능을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 그리하여 우리의 치유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일해 주시기를 기다리는 동안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일하시기를 기다린다’ 나의 친구 예수 그리스도와, 믿음의 친구들과 함께 새 날, 부활의 새 생명으로 믿음 가운데 주님 앞에 나아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축복한다.
YouTube 링크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2603362406488806&id=100003210585664&sfnsn=mo&mibextid=RUbZ1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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