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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17 바울이 옥에 갇힌 까닭은? (행 24:24-27) - 이규준 선교사
12/21/2017 4:28:34 AM | 135.23.220.144 | 905 읽음 | 마지막 변경 : jchoi, 12/31/2017 2:07:03 PM
지으신 만물과 계시의 말씀으로 하나님은 우리에게 늘 말씀하시나 세상의 수많은 소음과 우리의 생각, 그 가운데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는 주시는 말씀을 때로 듣지 못하고 살아간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비전을 열정을 가지고 달려갈 때,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순종가운데 나아갈 때, 주님은 필요한 동역자를 세우시고, 때로 우리의 실수나 주위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 가신다. 주위 환경의 모든 변화가운데서도 절대 균형자로서 하나님은 일을 이루어 가신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가지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주어진 상황 가운데 최선의 선택을 하며 나아간 가운데 스스로 선택하여 옥에 갇힘을 볼 수 있다. 바울이 옥에 갇힘을 선택한 이유는 그가 성령에 매였기 때문이다. 바울은 환난과 핍박이 있더라도 성령에 매여 믿음의 결단을 가지고 예루살렘으로 감을 고백한다. 또한 타인을 통해, 혹은 주님이 직접 말씀하신 복음을 위하여,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비전을 위해 로마로 가고자 그는 옥에 갇힐 것을 알고도 예루살렘으로 향한다. 그리고 주님은 이러한 바울의 선택을 확증하여 주신다. 죄가 있지 않음에도 영어(囹圄)를 자처한 바울은 그 안에서 복음을 증거한다. 죄인의 몸을 자처하여 갇힌 것처럼 로마시민이던 바울은 억울하게 매를 맞기도 한다. 본인의 억울함이나 괴로움과 상관없이 복음을 전하는 일에 가장 필요한 대로 선택한 것이다. 그리고 그 가운데 하나님의 때와 하나님의 방법이 있었기 때문이다. 바울의 매임은 사랑, 즉 자발적 매임이었다. 하나님의 언약은 무조건적인 사랑에 기반한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신다. 하나님의 언약은 그리스도로 완성되고 마지막 날 모든 열방 가운데 이루어질 것이다. 그 날까지 하나님은 자발적으로, 사랑으로 우리를 구속하신다. 말씀에 드러난 하나님의 비전과 역사적, 사회적 변화의 흐름에서 일하신 하나님의 방법, 그리고 어디를 가든 확증하신 하나님께 순종한 결과로 복음이 전파된다. 육체는 비록 매였으나 하나님의 복음은 거리낌 없이 자유롭게 전파된 것이다.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고자 하였던 바울의 비전은 로마서 가운데 여러 번 로마로 나아가고자 하였으나 복음의 필요를 섬기기 위해, 시기상의 한계상황과 경제적 이유로 추측되는 여러 이유로 길이 막혔음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드디어 하나님의 때가 이르러 바울의 비전이 선포된다. 바울은 수많은 고난과 역경, 기다림에도 불구하고 비전을 주시고, 한 걸음씩 나아갈 때마다 비전이 구체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상황을 통해 역사하시며 확증하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루심을 믿었기에 순종의 길을 담대히 걸어갈 수 있었다. 바울과 같이 주님의 사랑에 매인 자들로 내 유익과 만족이 아닌, 복음의 진보를 위해 주신 비전을 따라 하나님의 때가 이르기까지 순종함으로 담대히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밑의 링크를 누르시면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YouTube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QCy1juBG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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