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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25 하나님이 하시는 일 (요 9:1-12)
2/25/2018 5:33:11 PM | 74.14.154.102 | 922 읽음 |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일하시기에 우리가 하는 일은 곧, 하나님의 일이 된다. 때로 우리가 만나는 고난과 실패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고 계시며 하나님의 뜻은 이루어져가기에 그 시간조차 우리에게 의미를 가진다. 하나님이 주신 일이기에 하나님께서 행하신다. 그러나 내 의가 드러날 때 하나님의 일이 아닌 내 일이 된다. 우리는 세상 가운데서 육체적으로 살아가다 하나님이 부르실 때 죽음을 통하여 예비하신 본향, 예수 그리스도가 계신 생명이 넘치는 더 좋은 곳을 향하여 나아갈 것이다. 주어진 인생 가운데 우리는 끊임없이 몸부림치며 살아가지만 살아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늘에서 오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느냐이다. 믿음을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힘과 능력으로 하나님의 일을 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교만한 이를 겸손한 이로 바꾸셔서 하나님의 일을 행하신다. 다른 이를 상처 주던 마음에서 세우는 마음으로, 다른 이를 아프게 하는 마음에서 편안하고 평화롭게 하는 마음으로 변화시키신다. 살아가야할 이유가 있는 사람은 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다. 그러나 오늘 본문 가운데 등장하는 눈먼 장님은 살아야할 이유가 없었기에 보람도 없이 철저하게 무의미한 삶을 살아간다. 그리고 이처럼 병들고 불행한 이들을 보며 사람들은 누구의 죄인지 묻는다. 주님은 그러나 이것은 죄의 문제가 아니라 답하신다. 주님은 타인의 불행을 정죄함으로 바라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픈 이의 마음을 회복하고 돕는 마음으로 변화시키심으로 하나님의 일을 행하신다. 자신을 눈뜨게 하신 이가 예수 그리스도, 영생으로 인도하실 메시아이심을 모르기에 불행했던 본문의 장님과 같이, 사람은 물질이나 명예의 상실로 인해 괴로워하게 되는 것이 아닌 용기와 소망의 철저한 상실로 인해 고통 받게 된다. 그러기에 우리에게는 십자가외에 자랑할 것이 없다. 십자가에 오직 하나님의 약속이 있으며 영생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일은 순종하는 믿음으로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는 마음 가운데 이루어진다. 부르신 곳을 향해 나아가는 순종함의 믿음가운데 하나님이 하실 일을 위해 보냄 받았음을 믿음으로 깨닫고 바라볼 수 있으며, 가진 것도 가지지 못한 것도 기회임을, 모든 상황이 하나님의 예비하심 가운데 의미가 있음을 믿음으로 바라볼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하실 일이 있다. 그러기에 고통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예비하신 뜻과 일, 그의 경륜을 잃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경륜을 잃을 때 우리의 행하는 모든 일은 고난과 고통 가운데서 의미를 잃게 되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모르고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을 모르면 우리는 현실 가운데 받아들일 수 없거나 내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일을 만날 때 좌절하게 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세상의 판단 가운데 있는 성패가 아닌, 하나님의 시선으로 바라볼 때 성공적인 일을 행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역사와 그의 꿈과 비전이 필요하다. 과거의 죄가 아닌, 하나님이 하시고자 계획하시는 미래적인 일을 바라보며, 때로 어려움을 만날지라도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행하실 수 있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마음이 필요하다. 우리는 믿음을 통해 괴로움을 뚫고 나아가 비로소 기쁨과 환희를 발견할 수 있다.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볼 때 복잡하고 어려운 세상의 삶의 뒷면에서 아름다운 그림의 앞면을 발견할 수 있다. 믿음의 눈을 떠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예정과 경륜을 발견하여 새 인생을 살아가며 새 역사를 이루어갈 수 있기 바란다. 하나님의 부르심과 경륜가운데 이제껏 살아온 우리이기에 이유를 깨달을 수 있는 고난을 만날 때 회개하고, 이유를 알 수 없는 고난 가운데 하나님이 말씀하실 때까지 믿음으로 기다릴 수 있어야 한다. 행복의 한 쪽 문이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린다. 절망함으로 닫힌 문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 열린 희망과 행복의 문을 바라보는, 생명을 바라보는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YouTube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kcOswaLDN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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