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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11 빛의 갑옷을 입자 (롬 13:11-14)
3/11/2018 8:29:38 PM | 74.14.154.102 | 960 읽음 |
우리는 늘 영적 전쟁 가운데 살아간다. 오늘 본문에서는 시간이라는 표현대신 시기라고 구별하여 명명하고 있다. 시간의 개념은 총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우리가 원하던 원치 않던 반드시 흘러가는 자연적인 삶의 시간이 있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움이 시작되는 창조적 시간이 있다. 봄이 되어 새싹이 움트며 자라나듯 흘러가는 시간 속에 하나님의 창조적인 계획과 섭리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픔과 고통가운데서도 여전히 우리를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구속적 시간이 있다. 마지막으로 그리스도가 직접 개입하시는 선교적 시간이 있다. 영적 전쟁에서 우리는 자연적으로 흘러가는 물리적인 크로노스(Chronos)적 시간이 아닌 카이로스(Kairos)적 시간, 하나님의 때와 하나님의 시간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하나하나의 전투에서 승리하는 것보다 전체 전쟁을 바라보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지금 이겼다고 자만할 수 없고, 지금 진 것 같다고 낙심할 필요가 없다. 지금 당장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지라도 우리는 우리를 위하여 가장 좋은 때를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인내의 아픔을 깨닫고 하나님이 주시는 영적 능력으로 하나님의 시기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적 전쟁에서 우리의 힘으로는 사단의 술수를 이길 수 없다. 그러기에 우리는 그리스도의 갑옷, 빛의 갑옷을 입어야 한다. 빛의 갑옷은 단순한 투구나 갑옷의 의미가 아닌, 인격적으로 변화되어진 그리스도의 삶을 의미한다. 어둠 가운데 있을 때 우리는 어둠속에서 나올 생각조차 못할 때가 많다. 그러나 밤이 깊어질 때 반드시 아침은 온다. 우리보다 더 우리를 생각하고 걱정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이 계시며, 세상이 없앨 수 없는, 영원히 변치 않는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때가 있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어둠은 물러간다. 그러기에 우리는 다가올 아침을 맞이하기 위해 단정히 하여 잠든 정신을 깨우고 바라봐야할 것을 보고 우리의 중심을 두어야할 곳에 두어야 한다. 영적 전쟁에서 이겨야 승리자의 삶을 살 수 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인격적 변화 가운데 그리스도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에 맞춰 우리의 모습은 변화되어져야 한다. 내 뜻대로가 아닌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질 때 행하며, 성령 받은 자로 하나님의 능력가운데 행할 수 있어야 한다. 예수의 옷을 입음은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지고 순종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반드시 다가올 아침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어떠한 어려움이 와도 우리를 막아줄 수 있는 빛의 갑옷을 입고 조나단 에드워드 목사님의 말처럼, 목숨이 붙어있는 한 전력을 다하여 하나님의 일을 행하며 하나님을 위하여 앞으로 나아가며, 다른 이를 비방하지 말고, 잘못된 일에 대한 원망과 불평을 하지 말며, 내가 하는 일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않을 때 비로소 우리는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창조적인 일을 발견하여 행할 수 있을 것이다.
빛의 자녀는 자신보다 높은 곳에 있는 법칙, 하나님의 예정을 인정할 수 있는 사람이나 어둠의 자녀는 내 기준에 갇혀 그 기준을 넘어설 수 없는 사람이다. 우리는 현실에 다리를 두고 있으나 하나님이 주시는 비전과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믿음의 사람, 그리스도인들이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전신갑주, 빛의 갑옷을 입고 빛의 자녀가 되어 그리스도의 생명의 부활을 꿈꾸며 미래를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으로 채우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가까이 다가온 하나님의 구원의 때에 예수의 옷을 입고, 과거에 잡혀 살아가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새 역사 속에 부활의 생명을 기대하며 빛의 자녀들로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YouTube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FqsHAsemI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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