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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20 십자가의 도, 하나님의 능력 (고전 1:18-31)
8/23/2017 8:03:24 AM | 64.231.165.60 | 1002 읽음 | 마지막 변경 : bus57, 8/23/2017 8:14:57 AM
고린도전서는 바울을 통해 서신의 형식으로 고린도교회에 보내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여기서 바울과 소스데네는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무리, 성도에게 보낸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세상 가운데 살아가는 한계적 존재인 우리 스스로는 거룩하다 여기지 못할지 모른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십자가의 도, 하나님의 능력을 통해 거룩하여 질 수 있다 말씀하고 있다. 당시 고린도지역은 그리스인, 자유인이 된 노예, 로마의 퇴역군인, 유대인 등이 함께 모여 원래의 그리스문화는 사라지고 생존의 문화만이 남았다 볼 수 있었다. 그 가운데 있던 고린도교회는 교회안에서는 게바와 아볼로, 바울, 그리스도파로 나뉘고 교회밖에서는 영지주의와 로마황제 숭배, 헬라철학등으로 분열되고 있었다. 유대인은 표적을, 헬라인은 지혜를 구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서신을 통해 바울은 사람의 제자가 아닌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기를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 되는 십자가의 도는 그들이 구하던 지혜와 표적을 넘어 사망과 죄의 권세에서 살리신 무조건적으로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이자 능력, 구원이다.
그러나 십자가의 도, 하나님의 비밀은 숨기웠다 말씀하신다. 그러기에 세상가운데, 때로는 교회가운데서도 알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처녀의 몸에서 잉태되시고, 죽음으로 구원하시며 부활하심 같이, 진리는 아이러니와 역설 안에 있기 때문이다. '불합리한 고로 우리는 믿는다'고 말한 터툴리안의 말과 같이, 이성을 넘어서기에 믿음이 요구된다. 믿음은 바라는 것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의 증거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할까? 세상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우상으로 삼은 물질을 십자가의 도로 끊어버리는 결단이 필요하다. 소중한 시간과 물질을 드림으로, 삶으로 복음을 증거함으로 세상가운데 우상이 되는 암몬(물질)에 저항하며 살아가야 한다.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다. 주님은 미련한 자, 부족하고 약한 자들을 부르셔서 우리의 미련한 입술로 증거하게 하신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하기 위하여, 스스로 자랑할 것이 없게 하기 위해서이다. 천사의 말을 하더라도 사랑없이는 아무것도 아니다. 오직 그리스도의 사랑의 십자가 복음이 필요하다. 하나님께서 십자가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 거룩함과 구원이 되셨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성령을 위하여 삶 가운데 거룩한 것을 심어 세상의 것이 아닌, 영생의 것을 거둘 수 있어야 한다. 육체를 위하여 심는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게 된다. 또한 날마다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길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영으로 쓰인 것을 우리의 마음판에 쓰며, 삶 가운데 거룩한 말씀을 새길 수 있어야 한다. 성령으로 인도하심 가운데 말씀을 삶 가운데 새기며 살아가는 이들에게 십자가의 도는 미련한 것이 아닌 구원을 얻는 하나님의 능력이 될 것이다.
YouTube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CCsbIUxmjqs&feature=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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