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공이산(愚公移山)은 어리석은 노인이 산을 옮긴다는 뜻으로 어려움을 무릅쓰고 꾸준히 노력하면 큰 산도 옮길 수 있다는 뜻이다. 이처럼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을 믿는 것은 어리석은 순종이 아니고는 불가능함은 남들이 보기에 어리석어 보이고 내가 생각해도 안 될 것 같은 일을 그저 어리석게 묵묵히 순종해야 결국 우공이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돌이켜보면 늘 하지 말았어야 할 일을 하고 정작 해야 할 일은 하지 못한 채 지내온 시간들이 많다. 내가 원하는 대로 될 때는 찬양과 감사가 넘치지만 내 뜻대로 되지 않을 때는 금세 원망과 불평이 가득하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마음이 병들면 결국 병든 삶을 살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우리의 마음을 바꾸는 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하나님의 용서를, 하나님을 믿지 못하기에 마음이 병들고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그러면 결국 평안하기보다는 불안하고 감사보다는 불평과 불만이 가득한 병든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하느니라’ 하나님의 관심은 심판이 아닌 회복에 있다. 그러므로 삶의 예배 가운데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그를 믿음으로 순종할 때 비로소 우리에게 회복이 있다. 우리는 스스로의 마음을 바꿀 수 없으나 하나님은 바꾸실 수 있기 때문이다.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시는 하나님께서 행하시기 때문이다. 우리의 생각이 하나님안에 있지 않으면 불가능해 보이나 하나님을 먼저 바라보면 가능함을 보게 된다. 하나님을 향해 마음을 바꾸고 먼저 하나님을 바라볼 때 길은 하나님께서 내신다. ‘불가능한 일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일만 존재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이 움직이시고 하나님의 능력이 시작되어진다. ‘광야에 물을, 사막에 강들을 내어 내 백성, 내가 택한 자에게 마시게 할 것임이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셨기 때문이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라’ 원망과 불평은 우리를 아프고 썩게 만드나 감사와 찬송은 우리 삶의 회복제이자 방부제이다.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 하나님의 은혜로 이제까지 우리는 살아왔다. 새롭게 허락하신 한해동안 또다시 어려움을 만날지라도 하나님을 찬양하며 우리를 택하심에 감사함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평안 가운데 하나님이 행하실 새 일을 바라보며 마지막 승리자로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