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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27 ‘하나님을 송축하는 인생’ (시 103편)
12/27/2019 5:23:02 AM | 70.30.37.145 | 1044 읽음 |
시편 103편에서 107편은 감사와 찬양의 시이다. 오늘 본문에서 말하는 송축(바라크)는 인정하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하나님이 베푸신 사랑과 축복을 인정하고 기억하며 감사함으로 찬양하는 것이다. 우리는 감사는 쉽게 잊으나 우리를 병들게 하는 상처와 아픔은 오래 기억한다. 그러나 주님은 오병이어의 기적 전 초라한 음식 앞에서도, 십자가를 앞둔 만찬 전에도 감사의 기도를 드리셨다. 이처럼 창조주 되시는 하나님의 피조물 된 우리가 감사로 인해, 기념하기 위해 우리의 영혼이 하나님을 송축하는 것이다.
우리는 죄악을 사하시고 병을 고치시는 하나님, 공의의 하나님, 긍휼의 하나님을 송축한다. 정의는 시간이 지나면 결국 변하나 하나님의 공의는 변하지 않는다. 그러기에 우리는 하나님과 다른 이를 판단해서는 안된다. 또한 우리가 할 수 없을 때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신다. 하나님이 일하시고 채우심은 우리의 일함, 그 무엇보다 크다. 우리가 아무리 많은 것을 준비하고 행해도 우리의 인생은 그저 바람에 한순간 날아가는 먼지와 같은 인생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로 사라지지 않는 인생이 된다. 그러므로 어느 순간일지라도 내가 아닌 하나님이 앞서 가셔야 한다. 오늘 본문에서는 ‘내가’ 하나님을 송축함에서 ‘우리가’로, 우리가 송축할 때 ‘천군천사들이’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시 ‘내가’ 송축함으로 주체가 바뀌고 있다. 내가 하나님보다 앞서갈 때 나는 다른 이들과 하나되지 못하고 하나님을 잃고, ‘우리’를 잃은 채 혼자 남게 된다. 하나님을 기억하지 못하고 감사와 기념함이 없으므로 찬양도 잃어간다. 그러나 영성은 성령의 열매(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를 지니는 인격적 삶과 같다. 나와 함께 하는 우리가 하나님을 기억함으로 감사하고 기념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할 때 천군 천사가 화답하는 예배와 찬양이 될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공이 아닌 충성을 바라신다.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우리의 모든 것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다. 그러기에 내 뜻과 다를지라도 하나님의 뜻대로 움직여 감이 우리의 축복인 것이다. 잘 구운 도자기가 수많은 깨어짐과 뜨거운 열 가운데 오래 구어짐 속에 만들어지듯 하나님은 우리를 ‘파멸에서 속량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신다.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 도다’ 오늘 본문에서는 독수리같이 새롭게 하신다 말하고 있다. 오래된 것을 깨어 부수지 못하면 우리는 그 안에서 죽어가게 된다. 예배 가운데 나의 오래되고 굳어진 모습들을 깨고 나올 때 비로소 새 생명 가운데 살아갈 수 있게 된다. 계시록 4장과 5장에는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함으로 찬양하는 천국예배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우리가 다시 돌아갈 그때까지, 그리고 그 날에도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고 기념할 때 우리의 입술로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을 것이다. 내 영혼을 찢는 다른 이를 향한 판단과 불평, 원망은 사단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다. 감사를 잃을 때 우리는 찬양도 잃게 된다. 회개와 간구속에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나를 감싸는 하나님의 크신 능력과 은혜속에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송축하며, 우리의 계획을 넘어 가장 좋은 하나님의 길로 이끄실 여호와 하나님만을 찬양하며 영광 돌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란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YouTube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pJFSopP26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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