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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8 ‘예배 드리는 겸손한 자의 축복’ (시 131편)
2/28/2020 5:10:27 AM | 74.15.96.95 | 1309 읽음 |
시편 131편은 예배자의 겸손에 대한 시이다. 삶의 모든 축복은 시온으로부터 온다. 하나님의 집, 시온에서 예배드림이 우리의 가장 큰 축복이며 그 가운데 우리와 우리의 자녀들까지 믿음의 전승을 이루며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고 축복안에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다윗의 겸손함을 보고 그를 사용하셨다. 그리고 다윗은 힘이 있어도 하나님의 이루심과 하나님의 때를 기다림으로 그의 겸손함을 보였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하나님이 높이신 것임에도 높아짐 가운데 하나님의 자리에 앉고자 하며 자기 맘대로 행하고자 하는 교만 가운데 빠진다. 아무리 큰 축복을 부어 주셔도 하나님보다 높아져서는 안된다. 결국 모든 세상의 부귀영화에는 끝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하나님 되게 인정하지 않을 때 우리는 교만에 빠진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예배의 자리는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인정하며, 우리의 피조물됨을 확인하는 자리이다. 나의 한계로부터 벗어나며 우리의 교만으로부터 벗어나는 유일한 자리는 그러기에 예배의 자리이다. 낮아진 겸손 가운데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예배자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기도를 통한 구함 없이는 죄 가운데서, 교만가운데서 벗어날 수 없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에게는 은혜를 주신다 말한다. 하나님이 주신 모든 은사와 은혜는 낮아짐의 이유가 된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은 내가 바라보는 대로 향한다. 가진 것을 바라볼 때 우리는 교만에 빠진다. 그러므로 오직 주신 분,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을 경외할 때 ‘내가’는 있을 수 없다. 하나님이 주심을 깨달을 때 겸손할 수 있으나 내가 행함을 바라볼 때 교만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잠언 6장에서는 여호와의 싫어하는 것으로 교만한 눈과 거짓된 혀,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는 손과 악한 계교를 꾀하는 마음, 악으로 달려가는 발, 거짓을 말하는 망령된 증인과 및 형제 사이를 이간하는 자라고 말하고 있다. 죄도 죄이며, 하나님을 하나님 되게 인정하지 못함도 죄이다.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의 유일한 길은 예배이다.
하나님을 떠난 큰 일,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는 일은 힘쓰지 않겠다 오늘 본문은 말하고 있다. 하나님 없이 이루어지는 모든 일은 곧 무너지고 말 바벨탑과 같은 허상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우리에게 근심과 걱정이 있음은 아직도 내 뜻대로, 내가 왕되어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사울의 결정적 실수는 사무엘이 늦게 왔을 때 스스로 예배 드림이었다. 이는 곧 자기가 왕이 된 것이다. 그러나 모든 것이 하나님이 주신 것이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의 인도를 따라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을 왕으로 세울 때 비로소 하나님이 우리 삶의 형통을 허락하시며 무너지지 않을 영원한 나라로 세우실 것이다. 이와 같은 겸손한 자의 표징은 아이가 엄마의 품에 있는 것과 같은 평안이다. 기도 가운데 하나님께 맡김으로 평안이 있는 것이다. 교만을 쳐서 복종시키는 것이 소극적 겸손이라면, 하나님의 영광에 초점을 두고 부르신 나의 소명을 따라 감당해가는 것이 적극적 겸손이다. 그 때에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 그러나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질 때 우리는 교만해진다.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고 예배의 자리를 지킴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며, 낮아짐의 겸손가운데 평강이 함께 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한다. 우리 삶의 근원이신 하나님 앞에 정직하며,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다윗과 같은 겸손한 자에게 하나님의 평강과 은혜의 축복이 영원히 함께 할 것이다.
YouTube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SyP_7toQdJ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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