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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inmom
2015년 2월 6일 새벽예배_감찰하시는 하나님(하갈과 이스마엘) 창 16:1~6, 11, 14
2/6/2015 5:36:36 PM | 99.238.90.15 | 2224 읽음 | 마지막 변경 : harinmom, 2/6/2015 8:28:08 PM
살아가면서 잘못된 판단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용기와 옳은 선택을 계속 지켜나갈 수 있는 용기를 갖기란 쉽지 않다. 왜냐하면 바로 기다림 때문이다. 본문2절을 보면, 자녀가 없는 사래가 여종 하갈에게 대신 낳으라고 한 것은 그 당시 문제가 아니었지만 하나님 보시기엔 옳지 않았던 것이었다. 이처럼 사래가 한 일은 하나님께서 원치 않으신 일이었다. 많이 기다렸다 하지만 하나님 보시기엔 아브라함과 사래의 믿음이 성숙하지 못했으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시간이 되어야만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이다. 또 그들이 이삭을 받았어도 믿음으로 양육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기다림이 필요했다.
아브라함이 있었던 곳은 갈대아 우르, 하나님 대신 우상을 만들어 섬기던 곳이었고, 그때의 아브라함은 눈에 보이는 것을 믿던자였다. 우리에게는 내 남편이, 내 자녀가, 나의 기업이 우상이 될 수 있다. 하나님보다 더 높이면 하나님께서 있어야 할 자리에 하나님이 아닌 내가 원하는 것을, 눈에 보이는 것을 가져다 놓게 된다. 기다림이라는 것은.. 믿을 수 없는 것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약속의 때를 기다려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친구는 침묵이다’ 라는 테레사 수녀의 말처럼, 침묵은 곧 기다림이다. 기다리고 인내해서 미래가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기다리는 것이다. 이것이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다.
사래 대신 아이를 낳은 하갈은 주인을 멸시한다. 서지 말아야 할 자리에 선 것이다. 이스마엘이 태어남으로 인해 사래와 하갈, 아브라함과 하갈, 이후 이삭이 태어나 문제가 생긴다. 긴장과 갈등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선택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야한다. 우리 주위에 믿음의 동역자들이 있다. 중요한 것은 관계보다 하나님의 뜻을 먼저 묻고, 하나님을 먼저 바라보는 것이다. 하나님이 원치 않는 일을 선택했을때, 고민과 갈등은 계속 지속된다. 믿음의 선택은 아무리 오래 기다리는 것 같아도 갈등과 문제가 해결된다. 하지만 반대로 시간이 갈수록 긴장과 갈등, 문제가 계속 생기면 하나님께 다시 물어야 한다.
결국 아브라함과 사래는 하갈을 쫓아낸다. 하나님은 도망치는 하갈에게 어디로 가는지 물으신다. 선악과를 따먹은 아담과 하와에게, 아벨을 죽이고 도망가는 가인에게 물으셨던 것처럼… 하갈은 어디로 가는지 모른채 가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또 어디로 가야하는가?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셨고, 믿음의 자녀로 택하셔서, 하나님이 보시는 곳을 같이보고, 하나님과 동행하길 원하신다. 하지만 과연 우리는 가야할 곳으로 가고 있는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어떻게 말씀하셨는지를 생각해봐야한다.
믿음은 순종이며, 순종은 하나님의 비밀을 여는 열쇠와 같다. 순종을 통해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뿐 아니라 복의 근원으로 살아갈 수 있다. 우리는 어디에 있더라도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지지 않으면, 멈춰야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야 한다. 사래의 현실을 기억할 뿐 아니라, 쫓겨가고 있는 하갈에게도 동일하게 은혜를 베푸시겠다는’브엘라해로이’는 하나님께서 감찰하신다는 의미이다. 이렇듯 하나님은 우리뿐 아니라 하나님을 모르는 모든 자들도 감찰하신다. 그렇기에 내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하나님께서 베푸실 언약을 붙잡고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불순종 하는 그 순간에도 하나님께서는 찾아와주신다. 감당하기까지 많은 시간과 인내와 기다림이 필요하지만 하나님이 우리를 찾아오시기에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는 자들로 살아갈 것이다. 하갈과 사래와 같이 잘못된 선택을 하더라도, 우리 상황이 어렵더라도 멈추지 말고, 확신이 가지 않더라도 가던 길을 계속 가야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감찰하시고 고통으로부터 건져주신다는 믿음 가지고 살아가는 복의 근원, 복의 자녀가 되길 바란다.
YouTube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fJ0FX59nBrw&feature=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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