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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29 ‘주님이 놀란 믿음’ (마 8:5-13)
8/29/2021 3:22:58 PM | 74.12.29.44 | 462 읽음 |
하나님을 아는 것만큼 믿을 수 있고, 믿음대로 행하는 만큼 믿음의 능력과 권세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다. 오늘 주님은 아픈 종을 위해 나아온 백부장의 믿음을 보시고 최고의 믿음이라 하시며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 말씀하신다. 백부장의 믿음은 어떠했기에 주님이 최고의 믿음이라 말씀하셨을까? 그리고 우리의 믿음은 주님 앞에 어떠한 믿음일까?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 말하면서도 스스로의 지식이나 경험에 의지하고, 신앙생활 가운데서도 내 믿음의 경험이나 자기 확신에 더 의지할 때가 많다. 그러나 오늘 백부장은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가장 낮은 겸손으로 나아왔다. 자신이 가진 것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가진 모든 것을 내어놓고 자기를 비우는 낮은 마음으로, 겸손한 믿음으로 주님 앞에 나아온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비움 가운데 우리는 비로소 하나님의 것으로 채워갈 수 있다. 주님은 그의 낮은 마음을 보시고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 말하고 계신 것이다.
또한 그는 제사와 율법, 지식적 믿음, 형식적인 믿음이 아닌 진정한 마음, 성숙한 믿음으로 나아왔다. ‘사랑하는 종’을 위해 나온 백부장은 그를 종이 아닌 사랑하는 동등한 존재로 대하며, 그의 아픔과 고난에 공감하여 가장 낮은 마음으로 예수님 앞에 나아온 것이다. 우리는 늘 내 가정, 내 가족이 잘되길 바라나 하나님의 교회 혹은 다른 이를 위해 얼만큼 그와 같이 간절히 기도하는가? 오늘 본문 가운데 백부장은 이방인으로 하나님에 대해 잘 모르면서도 자기 종의 어려움을 보고 예수님 앞에 나아온다. 그리고 이러한 행동적이고 적극적 믿음을 주님은 칭찬하시는 것이다. 조건이 충족될 때까지, 믿음이 생길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먼저 하나님 앞에 나아오는 이와 같은 행동적 결단이 우리에게도 반드시 필요하다.
믿음의 선택은 우리가 생명을 가지고 살아 있다는 것이요,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겸손의 마음은 순종의 행함으로 이어진다. 우리는 말씀을 듣고도 한발짝도 움직이지 않는 우리의 불순종을 회개하고 백부장이 보인 순종의 믿음을 구할 수 있어야 한다. ‘믿음은 보지 못하는 것을 믿는 것이고 믿음의 상급은 그 믿는 바를 보는 것’이라 말한다. 오늘 백부장은 믿음의 실현을 보았다. 우리 또한 매순간 하나님 앞에 나아와 스스로를 비우고 하나님의 말씀과 축복으로 새롭게 채워가며, 주신 은혜를 다른 이들을 섬기고 나누는 데 사용하고 매순간 순종의 행함으로 나아갈 때 생명을 가진 하나님의 사람들로 믿음의 능력을 가지고 이 땅 가운데 하늘의 삶을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들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 믿음을 붙잡고 믿음의 선택 가운데 살아갈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한다.
YouTube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aN5zc6V158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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