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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31 송구영신예배 ‘아멘의 고백’ (고후 1:15-22)
12/31/2019 10:35:54 PM | 70.30.37.145 | 516 읽음 |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는 얼마나 하나님 앞에 진실하게 살아왔는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얼마나 아멘으로 진실하게 응답하고 살아왔는가? 하나님의 뜻에 대한 바른 자세,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에 대한 진실된 응답이 얼마나 우리 삶 가운데 있었는가? 우리의 지난 모든 잘못과 거짓, 죄에도 불구하고 지금 하나님 앞에 나와 예배드릴 수 있음이 더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이다.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는 우리의 삶은 갈기갈기 찢어진다. 진실을 잃을 때 분쟁은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오직 하나님의 빛을 받을 때 새 시간에 대한 기대와 소망을 가지고 빛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공이 아닌 충성을 원하신다. 오늘 아멘의 고백은 그러므로 맹세와 동의,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찬양을 드림의 의미를 지닌다.
‘내가 옷자락을 털며 이르기를 이 말대로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모두 하나님이 또한 이와 같이 그 집과 산업에서 털어 버리실 지니 그는 곧 이렇게 털려서 빈손이 될지로다 하매 회중이 다 아멘 하고 여호와를 찬송하고 백성들이 그 말한 대로 행하였느니라’ 느헤미야의 말씀처럼 우리 역시 한 순간의 삶 가운데 먼지와 같이 사라질 것이 아닌, 오직 영원하신 하나님을 붙들고, 하나님께 맹세함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인생의 성공은 지능과 지식, 경험과 긍정적 태도에 있다고 한다. 우리의 불행은 이기심과 교만으로 하나님을 판단하고, 비교함으로 머뭇거리고 긍정적 마음을 잃어 가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아멘으로 시작하셔서 아멘으로 끝나신다. 그러나 우리는 아멘 하면서도 여전히 우리 안에 의심과 욕심을 가지고 있다. 억지로 순종하며 주춤거리는 와중에 시간을 모두 흘러 보내기도 한다. 그러나 때로 이해가 되지 않을지라도 기쁜 마음으로 주저하지 않고 아멘으로 순종하여 받아들이는 것이 아멘 신앙의 태도이다. 또한 하나님께 예라고 할 때 사람에게는 아니라고 해야 할 때도 있다. 하나님의 한량없는 은혜와 축복이 없이는 우리 삶을 책임질 수 있는 것은 없다. 우리가 만나는 삶의 막다른 골목 가운데, 도와줄 이 하나 없는 어둠가운데, 하나님은 여전히 계시며 계속 일하고 계신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영광, 하나님의 뜻에 예라고 할 때 사람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할 때가 있는 것이다. 하나님만 붙드는 하나님에 대한 선택으로 우리는 믿음을 지켜갈 수 있다. 그러나 게으름과 고집, 나의 의와 이기심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에 대한 선택을 방해한다. 하지만 결국 하나님을 향한 성실 가운데 우리의 마음은 단순해지고 깨끗해질 수 있다.
내가 가진 부족함을 쓸모 없는 것으로 보면 쓰레기가 되지만 하나님의 축복으로 여길 때 하나님이 나를 새롭게 사용하심을 바라볼 수 있다. 부족하고 약한 우리의 모습 그대로 순종함이 하나님의 축복인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께 네 하면서 내 모습 이대로’ 삶의 현장에서 모든 상황을 긍정적으로 아멘 할 수 있어야 한다.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겸손한 마음을 주시옵소서. 주님을 섬길 수 있도록 사랑을 더하여 주옵소서. 주 안에 살 수 있도록 믿음을 주옵소서. 나를 위하여 몸바치신 주님, 저도 주님께 네 하고 대답하겠습니다. 주님께 온전히 순종하겠습니다. 죽음 앞에서도 아멘 아멘 아멘 아멘’ 한 해의 마지막을 아멘으로 고백하고, 아멘으로 새 날을 맞이하며 지난 허물을 벗고 하나님만을 붙들고, 하나님만을 찬양하는 아멘의 고백속에 복된 새 날을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들로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YouTube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nYRcvpgrxI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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