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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20 ‘하나님 나라 선포: 일어나 함께’ (눅 7:11-17)
1/20/2019 7:02:24 PM | 99.241.135.104 | 935 읽음 | 마지막 변경 : JosephL, 1/22/2019 3:29:05 PM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심은 의사의 진료, 회복시킴의 의미와 같다. 성경에 등장하는 한나의 기도가운데 태어난 사무엘, 나사로의 죽음 가운데 잔다 말씀하심,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나인성 과부의 독자의 죽음처럼 병든 마음을 치유하시고, 아픈 상처를 회복하시며, 죽은 자를 일으키신다. 하나님은 죽은 우리의 영혼과 삶을 다시 살리신다. 삶의 현장 가운데 누구나 경험하게 되는 실패와 아픔속에 모든 것이 무너지고 멈췄을 때, 주님의 이름으로 일어나라 외칠 수 있는 믿음이 우리에게는 있을까? 주님은 슬퍼하고 고민하는 이들에게 울지 말라, 고민하지 말라 명령하며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영광을 가진 예수 그리스도, 그의 생명안에는 죽음이 없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끝난 그때에도 주님의 긍휼하심이 있으면 죽은 자도 죽은 자가 아니다. 주님의 긍휼은 율법을 어기는 것임에도 죽은 자의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해 주시며, 의인이심에도 죄인과 함께 하시는 대속의 의미를 지닌다. 가난하고 아픈 이들을 위해 모든 영광을 포기하고 내려놓는, 내적(Empathy), 외적(Sympathy) 긍휼인 것이다. 죽은 우리에게 주님은 일어나라 말씀하신다. 나를 살릴 수 있는 이가 없을 때, 나를 위하는 이가 없을 때, 주님은 우리를 여전히 긍휼히 여기시고 살리신다.
때로 믿음이 좋다 여기던 이들도 삶의 어려움속에 결국 모든 것이 보이기 위한 위선이었음을 깨닫고 신앙의 바닥을 보기도 한다. 그러나 로마서에서 말씀하듯 우리는 이미 죄인이었다. 죄악 가운데 연약한 우리는 혼자서는 쉽게 쓰러지고 만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값없이 주시는 축복과 은혜로 우리 각자가 가진 것을 나누고, 마음을 나누며, 너와 내가 함께 할 수 있어야 한다. 살아있는 자들의 주위에는 살아있는 이들이 있다. 주신 축복과 은혜를 다시 나누며 한 생명, 한 생명을 구할 때 어쩌면 우리는 전 세계를 구하고 세상을 바꾸는 선한 주님의 청지기 한 사람이 될 수 있을지 모른다.
‘일어나 함께 가자.’ 주님을 만나고, 많은 믿음의 사람들과 함께 주님의 음성을 들으며, 끝과 같은 절망 속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믿음으로 해야 할 생명의 일을 선택하여 행하는 믿음 가운데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 우리의 울음을 멈출 수 있는 것은 오직 주님의 음성뿐이다. 고난을 당함은 누구나 같지만, 당하는 태도에 따라 오히려 축복이 되기도, 심판과 저주가 되기도 한다. 한 영혼을 구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열고, 그와 함께 일어나 걸을 때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더욱 넓어져가는 한 해의 삶이 되기를 바란다.
YouTube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e3ixhy62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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