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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16 ‘실패 후의 새로운 은혜’ (수 8:1-9)
6/17/2019 8:09:27 AM | 76.64.151.71 | 471 읽음 |
우리는 삶 가운데 원하든 원치 않든 전쟁을 치르며 살아가게 된다. 이기고 싶지만 지기도 하고, 이기겠다 선포하고 이기기도 한다. 이기고 싶을 때 반드시 이기기도, 이긴 줄 알았으나 이긴 인생이 아닌 때도 만난다. 믿음의 승리라 생각했으나 지나고 보니 오히려 믿음을 잃은 것 같은 삶을 살기도 한다. 여리고 성에서 승리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은 아이성에서 지고 만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은 믿음의 확신을 가지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여리고 성을 돌았을까? 지도자인 여호수아와 그를 따르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 앞에 순종하지 못하는 마음이 남아있었기에 아간은 하나님 앞에 불순종하며,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은 싸우지 않고도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게 하신 하나님이심에도, 아이성에서 하나님께 묻지 않는다. 우리는 매순간 하나님께 묻고 있는가? 순종가운데 싸우지 않고도 여리고 성을 정복하고 있는가 혹은 의심과 불순종속에 아이성에서 패배를 경험하고 있는가? 우리는 어떻게 하면 복되게 살아갈 수 있을까? 인생 가운데 승리자로 살아갈 수 있을까?
전쟁 가운데는 작은 전투들이 발생한다. 전투에서의 승리는 재주가 뛰어난 이들이 승리할 수 있다. 그러나 전쟁에서 이기고 싶다면 믿음과 신뢰로 순종할 때 승리할 수 있다. 한번의 승리로, 싸우지 않고도 승리하였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당연히 이기리라 생각하는 자만심에 빠져 하나님께 묻지 않고 자신들의 판단으로 행하고 만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고자 몸부림친 다윗도 불순종의 선택을 할 때가 있었다. 그러나 내 뜻과 네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할 때 승리가 있다. 우리는 비록 마음에 의심이 있을지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씀에 대하여 순종할 수 있는 믿음이 필요하다. 하나님의 뜻대로 믿음의 나팔을 불 때 여리고 성이 무너진다. 왕은 이해되지 않을 때라도 명령에 충성되게 순종하며 끝까지 할 수 있는 신하를 원한다.
하나님께서 싸우지 않고도 이길 수 있음에도 여호수아로 싸우게 하신 것은 여호수아를 여호수아 되게 하기 위하심이었다. 모세와 함께 하신 것처럼 여호수아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셨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여호수아는 의심한다. 하나님께 묻지 않는다. 우리는 이처럼 종종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것을 하나님께 인정받기를 원한다. 내가 아닌 타인이 죽어 지기를 바란다. 내가 하고 싶고,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번제와 화목제를 드린 이스라엘과 같이 예배 가운데 스스로 죽어짐 없이는 영원히 복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갈 수 없다. 실패함에도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신다. 그러기에 우리는 회개 가운데 자기를 죽이고, 잘못을 제하고, 다시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 회개 가운데 돌아온 이스라엘을 하나님은 다시 만나 주시며, 사랑과 은혜를 베풀어 주셨다. 새롭게 승리를 약속하시고 그 길을 가르쳐 주신다. 우리가 실패 가운데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약속이다. 번제로 나를 드려 스스로의 의를 죽이고, 화목제로 비록 내가 싫은 사람일지라도 하나님의 사람이기에 사랑하고 하나될 수 있어야 한다. 실패함에도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신다. 그러기에 우리는 회개 가운데 자기를 죽이고, 잘못을 제하고, 다시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
다시 하나님 앞에 나아온 이스라엘이 돌 판에 하나님의 말씀을 새긴 것처럼, 우리 마음 가운데 새겨진 세상의, 사람들의 말들을 지우고, 하나님의 말씀을 새기고 또 새길 수 있어야 한다. 축복의 땅인 그리심 산, 저주와 심판의 땅인 에발 산 가운데 그들은 두 무리로 나뉘어 서게 된다. 모두 축복의 산에 서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서고 싶지 않았더라도 우리 역시 에발 산에 선 무리와 같이 이미 저주와 심판의 땅인 에발 산 가운데 서 있을 때가 있다. 우리는 율법을 지킴으로 축복의 땅, 그리심 산 가운데 서며, 비록 저주와 심판의 에발 산에 서 있을지라도 스스로를 번제로 드리신 그리스도가 오심으로 모두 축복된 이들로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하며, 복음의 선포를 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 작은 전투의 승리로 자만하여 다시 실패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예루살렘 성까지 나아가는 전쟁의 승리를 위하여 하나님의 율법을 지켜가며, 번제로 스스로의 의를 태우고, 화목제로 주위의 사람들과 사랑으로 하나되며, 오직 심령에 하나님의 말씀을 새겨 그 말씀에 순종함으로 믿음의 길을 함께 걸어갈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예루살렘까지 나아가는 여정에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고, 하나님 앞에 예배 드리며,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또 새겨 인생의 승리를 이루며 복된 하나님의 축복 가운데 살아가기를 바란다. 삶에서, 믿음에서, 실패하게 될 때 우리는 스스로 무너진다. 그러나 실패하게 될 때라도 실패 가운데 배움이 있게 하시며, 실패의 아픔보다 더 크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느끼며 다시 일어나 충성된 이들로 끝까지 전진할 수 있는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
YouTube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Tu5jeqH8m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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