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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6 ‘살아있는 교회의 권세’ (마 16:13-20)
2/16/2020 6:52:56 PM | 74.15.96.95 | 712 읽음 |
교회가 가지는 본질과 특성이 있지만 각 교회마다 그 모습은 다르다. 그러나 교회란 바로 ‘우리’이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 나와 맞는 사람과 맞지 않는 사람, 모든 사람이 다 있는 곳이 교회이다. 어떤 위대한 나라도 무너지나 인류의 역사가운데 하나님의 교회는 유일하게 계속 존재해왔다. 오늘 본문과 같이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 이라는 베드로의 믿음의 고백위에 교회는 세워졌다. 그러기에 믿음은 우리에게 ‘산소와 같은 것’이다. 우리의 죽었던 영혼이 깨어나 다시 새로워지기 때문이다. 교회가 교회되기 위해,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 이 믿음의 고백이 반드시 먼저 되어야만 한다. 봉준호 감독은 0.1밀리만 넘어서면 생각과 마음의 폭을 넓혀 더 많은 영화를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절망속에도 믿음 가운데 주님은 우리에게 새 생명을 주시고, 불가능도 가능으로 바꾸시는 믿음 가운데 우리는 새 소망을 가질 수 있다. 우리는 믿음의 한 걸음 가운데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짐을 바라볼 수 있다. 이는 모두 믿음의 고백으로부터 시작된다.
‘교회를 떠나서는 기독교를 생각할 수 없다. 교회가 문제가 많다 하더라도 교회와 기독교를 떠나서는 결코 존재할 수 없다.’ 문제가 없는 교회는 없다. 문제는 곧 나 자신에게 있기 때문이다. 단지 우리에게 주어진 일은 어떤 믿음으로 이 문제를 바꾸어 가느냐이다. 주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믿음의 고백위에 우리는 사람이 아닌 주님께 충성의 맹세를 드린다. 그러나 그리스도가 주시는 새 생명과 새 힘 없이는 다시 흔들리고 만다. 오직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믿음 가운데 대속받은 영원한 생명이 약속되며, 그로 인해 우리는 대가를 바라지 않고 주께 충성할 수 있다. 비록 우리의 뜻대로 살지 못할지라도 이미 주님은 사망의 권세를 이기셨다. 그러기에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며’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미 승리의 약속을 보장하셨다.
주님은 베드로의 고백을 들으시고 이를 알게 하신 이가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이심을 말씀하신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것이다. 그리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한 자리가 곧, 교회이다. 뿌리가 없이는 물과 양분이 있을지라도 생명이 있을 수 없다. 하나님으로부터 잘린 영혼, 죄의 결과인 죽은 영혼은 기쁨이 없다. 입술로 저주를 말하며 폭력적인 말 가운데 세상을 향한 눈을 가지고 살아간다. 죄는 영혼을 죽인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함속에 우리에게 새 생명이 있고 이 믿음의 고백위에 교회가 있다. 하나님은 교회와 그리스도인을 통해 영광 받기 원하신다.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하나님의 교회이기에 그 무엇도 하나님보다 앞서지 못한다. 내 뜻과 내 판단은 모두 죽은 것이다. 오늘 본문에는 1인칭 대명사인 ‘나’가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주님은 ‘내 교회’를 ‘내가’ 세운다 말씀하신다. 하나님이 세우신, 하나님의 교회인 것이다.
교회는 은혜의 말씀 위에 서 있다. 말씀을 모르면 하나님을 모르고, 말씀대로 행하지 않으면 능력이 없다. 주님이 허락하신 권세 가운데 교회는 종말론적 약속과 천국 열쇠를 가진다. 말씀하시는 약속과 최후 승리이다. ‘우리는 고통을 피하고 평안을 구하기 원하나 하나님은 고통을 사용하여 평안을 이루기 원하신다. 우리는 죽기 전에라고 다짐하나 하나님은 죽으면 살 것이라 말씀하신다. 우리는 녹스는 것을 향하여 애지중지 하나 하나님은 영원한 것을 사랑하신다. 우리는 성공하는 것을 기뻐하나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의 고백을 기뻐하신다.’ 이 모든 것은 결국 하나님의 사랑으로부터 근거된다.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교회 가운데 주님만이, 하나님만이 죄에서 해방되는 사죄권을 허락하신다. 우리에게 참 자유를 주셨다. 그러나 믿음의 결단없이는 흔들리고 만다. 어제와 오늘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지 못했다면 주님을 멀리 따라가던 베드로와 같이 우리도 주님을 부인하고 말 것이다. 그러기에 주님을 바짝 따라가며 절대적으로 순종하고 열정적으로 충성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믿음 가운데 하나님이 세우신 교회에서 충성되게 사명을 감당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 구원의 영원한 생명으로 죽은 영혼이 아닌 살아서 세상을 변화시키며 하나님의 역사와 말씀을 전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YouTube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42itQ4I7p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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