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매튜는 ‘Being Happy’에서 사람은 살아가며 생각의 패턴을 가지는데 이에 따라 행복과 불행이 정해진다 말한다. 우리가 가진 세계관, 가치관에 따라 생각하고, 생각한대로 행동하며, 행복과 불행을 판단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믿고 복 받기 위해, 그 복 받음을 공유하는 사고의 틀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행복은 바꿀 수 없는 기쁨이자 만족감이다. 그러기에 못다 이룬 소원, 채워지지 않음은 행복이라 할 수 없다. ‘세상 사람 날 부러워 아니하여도 나도 역시 세상 사람 부럽지 않네 하나님의 크신 은혜 생각할 때에 할렐루야 찬송이 저절로 나네’ 우리는 십자가의 사랑을 생각할 때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할 때마다, 관제로 나의 모든 것을 드릴지라도 오히려 기뻐할 수 있다. 기쁨이 없는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다. 기쁨으로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는 것이 사랑이다. 그러기에 이것만 있었으면 하는 조건은 진정한 기쁨과 사랑이 될 수 없다. 물 없는 강처럼 기쁨이 없는 신앙 가운데 있다면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과 찬양 가운데 우리의 생각을 바꾸어 나갈 수 있어야 한다. 탈무드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모든 것에서 배우는 사람이요, 가장 강한 사람은 자기를 이기는 사람, 가장 부유한 사람은 자기가 가진 것을 가장 기뻐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내일을 약속 받지 못한, 소망이 없는 기쁨은 그저 자기 최면에 불과하다. 기쁨은 절대적이며 미래적이기 때문이다. 오늘 기쁜데 내일 기쁘지 못함은 진정한 기쁨이 될 수 없다. 기쁨은 반가움의 의미요, 즐거움은 행복하게 여기고 자기 마음속에 두는 것이다. 주가 주시는 참된 기쁨은 세상의 것과는 다르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와 축복, 기쁨이 무엇보다 크다.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은 순간적이고 부분적인, 상대적인 기쁨이 아니요, 절대적인 기쁨이기 때문이다. 초보적 기쁨은 소유함에서 오고, 그보다 더 나은 기쁨은 깨달음에서 온다면, 가장 나중은 믿음에서 오는 기쁨이다. 못 가지고, 못 깨달아도 그저 어머니의 품에 있으면 만족하는 아기처럼 더 바랄 것이 없이 좋은 참된 기쁨이다. 그러기에 기쁨은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데 있다. 내일 세상을 떠나도 즐거워할 수 있으며, 십자가를 앞에 두고도 기뻐할 수 있음은 구원은 오직 주께 있기 때문이다. 기쁨은 내가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구원의 확신과 주가 주시는 평안이 없으면 참된 기쁨이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삶을 주신 하나님이시기에 우리 인생 자체가 우리의 면류관이 된다. 이미 모든 것을 다 주신 하나님이시기에 우리에게 더 필요한 것이 없음을 고백할 수 있어야 한다. 매맞고 죽임당하고 능욕당하며 여전히 기뻐할 수 있음은 고난의 의미를 알기에, 이 일에 합당한 자로 여김이 소중한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기쁨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온다. 자녀로서, 제자로서, 쓰임 받는 기쁨,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기쁨, 나를 기다리시는 주님을 바라보는 기쁨이다. 생을 마칠 때까지, 생의 마지막 날에도 감사와 감격속에 가슴깊이 솟구치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살아가는 것에 행복의 비결이 있다.
삶의 경주를 마치는 그 날까지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들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