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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15 ‘크리스마스의 마음’ (빌 2:5-11)
12/15/2019 5:29:33 PM | 24.114.60.53 | 508 읽음 |
사람은 사랑안에 태어나 사랑을 먹으며 사랑과 함께 살아가며,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받고 살아가는 이들이다. 사람은 사랑을 필요로 한다. 사랑은 사람의 존재 가치이자 삶의 의미인 것이다. 우리가 깨닫지 못하고 있을 뿐 결국 우리는 누군가의 사랑과 돌봄을 받고 지금껏 살아왔다. 그러므로 사랑을 받지 못하거나 알지 못하면 우리의 삶은 힘들어진다. 우리의 영혼은 병들고, 사람답게 살아갈 수 없다. 성탄의 마음은 결국 사랑이다.
사랑은 희생을 요구한다.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사랑은 채움이 아닌 비움이다. 사랑을 위해서는 자기를 비워 상대와 같아져야 한다. 낮아지고 비워질 때 사랑으로 채울 수 있다. 모든 지식, 모든 것을 가졌더라도 사랑이 없으면 우리는 거짓 위선자, 교만자가 되어 주변인들을 아프게 만든다.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우리는 한 해를 살아왔다.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우리의 시간들이 헛된 수고가 아니었음을 믿는 믿음가운데 다 비우는 고통과 수고를 즐길 수 있다. 그러므로 힘들다 느껴질 때 우리는 사랑을 잃어 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사랑에는 소통이 필요하다. 하나님과의 소통이 잘될수록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확실히 깨달을 수 있다. 소통을 잃으면 율법적 왜곡, 편견과 내게 좋고, 쉽고 편한 것을 찾는 담을 쌓으며 결국 불신 가운데 사랑을 잃어가게 된다. 주인이 준 달란트를 땅에 묻고, 종이 주인을 판단하여 불신 가운데 그의 사랑을 왜곡시킨 달란트 비유의 종과 같이, 역설과 반항적인 왜곡의 삶 가운데 자기 의에 얽매이게 되고 만다. 결국 원망의 절규가운데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불신, 왜곡의 마음을 위해 성숙하기까지 우리는 더 큰 사랑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증오는 빨리 오고 사랑은 늦게 온다’ 주님은 우리의 악함과 부족함 모두를 아시고도 변함없이 사랑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사랑을 깨달을 수 있어야 한다. 아버지의 사랑으로 인해 탕자는 돌아올 수 있었으며, 우리 역시 변함없는 큰 사랑으로 기다리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오늘을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나의 자격, 나의 의는 더 이상 우리에게 어떤 의미도 가지지 못한다. 의와 자격이 아닌 하나님의 사랑으로 우리는 이 자리에 있기 때문이다. 사랑이 없으면 들어도 들리지 않으며, 사랑안에 있음도 깨닫지 못한다. 사람은 사랑을 받고 사랑을 하며 살아가야 한다. 받기만을 원하며 지금 당장 채워지기 원하는 이기적 사랑에서, 내 편과 네 편을 가르는 흑백논리의 단계를 거쳐 성숙할 때 비로소 종합적이고 깊은 이해가 가능해진다.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감으로 오늘을 살게 하신 주님의 사랑을 깨달으며, 다른 이들을 주님의 사랑으로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한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
YouTube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j6gB9jOyu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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