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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 ‘위로를 기다리는 자’ (눅 2:25-35)
12/6/2020 2:16:15 PM | 76.64.38.112 | 251 읽음 |
‘반드시 밀물이 오리라’ 쓸모 없이 서 있는 배가 밀물이 들어오면 다시 배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기에 그 때를 기다리듯 우리 역시 무엇인가, 누군가를 늘 기다리며 살아간다. 2020년 대강절의 의미는 이처럼 도래와 축연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선택하심이 먼저였듯, 우리의 기다림보다 우리를 찾아오시는 주님의 도래가 먼저이다. 내가 기다리는 것은 될 수도, 안될 수도 있는 희망이나,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말씀을 기다리기에 반드시 이루어질 약속위에 있는 소망을 가진 기다림이다. 그러기에 다시 오실 그리스도, 하나님의 약속이 먼저 되는 것이다. 반드시 오실 그리스도를 기다리기에 현재의 고난속에서도 우리는 끝까지 기다리며 이겨 나갈 수 있고, 고난이 아닌 축복의 약속을 보며 살아갈 수 있다. 부활의 종교인 기독교는 고난이 아닌 그 이후의 은혜와 소망을 기다리고 살아가는 삶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목표와 사랑, 꿈이 있으면 살아 갈만 하다고 말한다. 목표를 가지면 길이 있고, 사랑이 있으면 친구가 있으며 꿈이 있으면 소망이 있기 때문이다. ‘산 개가 죽은 사자보다 낫다’는 말처럼 살아있기에 우리는 소망을 가질 수 있다. 영원한 생명의 소망을 가지고 주님은 우리에게 오신다. 반드시 이루어질 하나님의 약속의 소망이 있기에 우리는 기다린다. 그러기에 우리는 죽은 것 같은 삶이 아닌 목표와 사랑, 꿈이 있는 생명을 가진 삶을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생각하는 대로 변화되어져 가듯 기다림의 내용은 현재의 내 모습 또한 변화시켜간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성령의 능력으로 그 말씀이 내 안에 살아 역사하며, 그리스도를 생각할수록 주의 모습을 닮아가는 가운데 하나님의 약속안에서, 그 약속으로 인해, 우리는 기쁨과 평안가운데 살아갈 수 있다. 그러기에 내 뜻이 아닌 계시된 하나님의 뜻과 방법으로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인내할 수 있는 사람은 그가 바라는 것은 무엇이든 손에 얻을 수 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시므온은 의롭고 경건한 사람이라 표현되고 있다. 우리 역시 시므온과 같이 오실 그리스도를 향하여 의롭고 경건한 마음으로 준비하며 기다릴 수 있어야 한다. 기다림은 미래를 향한다. 그러기에 준비 없는 기다림은 기다림의 결과가 없다. ‘보라 이는 이스라엘 중 많은 사람을 패하거나 흥하게 하며 비방을 받는 표적이 되기 위하여 세움을 받았고’ 주님의 오심으로 스스로 높아지는 자, 율법에 갇힌 자는 오히려 패할 것이라 본문은 말하고 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그리스도를 기다리며 그리스도를 닮아가고자 하는 믿음의 사람들은 그러기에 하나님앞에 예배드리며 낮은 자로 섬기는 자이다. 받은 사랑을 나누는 이들이다. 받기만 하면 자기만을 위하는 이기적인 사람이 된다. 오직 나눌 때 받은 사랑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우리의 기다림은 갈망이다.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기를 원하며 하나님을 갈망함이 곧 축복인 것이다. 약속의 자리를 지킬 때만이 약속은 의미를 가지듯 우리 역시 약속의 자리, 예배의 자리를 지킬 수 있어야 한다. 마지막 승리자는 세상에서 성공한 이가 아닌 결국 믿음의 사람들이다.
아들이 돌아와서 사랑한 것이 아닌 사랑하기에 돌아옴을 기다렸던 탕자의 아버지와 같이 이미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격하여 우리는 예배드린다. 아버지의 사랑은 무한하며 조건이 없다. 우리는 때로 아버지를 떠나나 그럼에도 다시 돌아올 수 있음 역시 아버지의 사랑 때문이다.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는 다시 오실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질 것이다. 오직 하나님을 높이며 하나님만을 예배함 가운데 세상과 구별되어져 믿음의 사람들로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아가며, 다시 오실 그리스도, 약속의 그 날까지 받은 사랑을 나누며 살아가는 축복된 이들로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Expect great things from God; attempt great things for God.’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YouTube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6_gCDYahi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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