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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27 스데반의 순교(행 7:54-60)
8/27/2017 7:29:38 PM | 174.94.4.110 | 1273 읽음 | 마지막 변경 : bus57, 9/6/2017 4:35:59 AM
스데반의 순교는 유대교 회당이 교회로 바뀌는 교회의 새로운 시작이 되었으며, 그리스도의 구원하심을 믿음으로 죽음이 아닌, 영원한 시작의 약속이 되고, 사울이 바울로 변화되는 계기가 되었다. 스데반의 죽음 가운데 죽임 당하는 스데반이 아닌, 스데반을 죽이는 이들이 그리스도께서 죽음에서 부활하신 인자라는 스데반의 고백 가운데 마음에 찔려 분노하며 그를 죽이는 장면이 나온다. 종교적 지도자였던 그들은 자기들의 종교적 권위를 지키기 위해 마음에 찔림에도 불구하고 진리 된 말씀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율법과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잘 알지 못하였기에 내 의와 뜻과 다르고,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아 스데반을 죽이게 된 것이다. 그러나 내 의가 아닌, 그리스도의 대속하심과 부활하심을 믿는 것은 유일한 길이기에 스데반은 고백할 수밖에 없었다.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경륜과 예정, 섭리를 바로 알았기에 스데반은 순교하게 된 것이다. 말씀을 듣고 마음의 찔림이 있을 때 돌아올 수 있어야 한다. 모세가 지냈던 광야의 시간을 통해 먼저 하나님 없이 살아간 율법적 모습, 과거의 모습을 벗고 그 이후에 새 역사가 시작되었듯, 과거의 모습을 벗을 때, 교회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다.
애굽 땅에서 노예 되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기도제목은 애굽을 벗어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 기도가 이루어지고도 그들은 오히려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 과거를 그리워한다. 기도의 제목을 이루어주신 하나님의 뜻을 헤아려가는 것이 아니라 원망하고 불평하며 우상을 세우고자 한다. 이처럼 율법에 사로잡힐 때, 내 수고와 노력은 내 인생의 우상이 된다.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자는 주신 것을 감사하는 자요, 불평과 원망을 감사의 기쁨으로 바꿔가는 자이다. 하나님의 축복하심의 언약을 믿으며 비록 현실 가운데 아직 보이지 않더라도 믿음으로 기다릴 수 있어야 한다. 형들에 의해 노예로 팔리고도 하나님이 보내신 것임을 믿으며, 하나님이 선으로 바꾸셔서 만민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역사가 이루어짐을, 그 은혜를 감사하며 고백하는 요셉과 같이 우리는 믿음의 기다림과 한없는 은혜를 깨달아갈 수 있어야 한다. 그때에 비로소 삶의 현장에서 만나는 역경과 고비 가운데 팔려가는 인생이 아닌, 요셉과 같이 하나님이 보내시는 인생으로, 하나님의 사람들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스데반이 죽음 앞에서도 믿음의 고백을 하였듯, 우리 역시 구원받음의 증인이 되는 삶을 살 수 있어야 한다. 증인이란 내 것을 전함이 아닌, 구원하심 그대로를 전하는 자이며, 세상이 아닌 하나님만을 의지하여 주시는 은혜를 부족함이 없이 감당할 수 있는 자이다.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 없이는,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됨 없이는 각자 다른 모습의 우리가 하나 될 수 없다. 스데반의 죽음을 통해 열방가운데 교회가 퍼져나가며 하나님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었듯, 나를 때리는 이들, 땅의 것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계시는 하늘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부름 받은 주의 백성으로 증인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하나님이 부르시는 때까지 하나님의 새로운 역사를 위해 내가 가진 모든 것으로 나에게 맡겨진 일들을 감당해갈 때에 죽임을 당하면서도 영생의 소망을 가지고 해같이 빛나는 스데반과 같이 성령 충만한 자들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나를 사용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을 위하여 위대한 것들을 시도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YouTube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jKJoO3TBzlI&feature=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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