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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25 성탄절예배 ‘성탄에 헌신한 사람’ (마 1:18-25)
12/25/2018 10:11:36 PM | 72.140.39.161 | 850 읽음 | 마지막 변경 : joy, 12/27/2018 5:54:24 AM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고자 이 땅에 오시기 위해 그리스도의 몸을 입고 오셨다. 그리고 그 안에는 요셉과 마리아, 두 사람의 헌신이 있었다. 의로운 자였던 요셉은 하나님 앞에 결혼을 약속한 마리아의 임신을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스스로의 의로는 받아들일 수 없었음에도, 자신의 의를 버리고 받아들이는 헌신을 보였다. 또한 마리아는 스스로를 비천한 여인이라 지칭하며 자멸과 파괴속에 있었음에도 그것을 하나님 앞에 드리는 헌신으로 그리스도의 오심을 도왔다. 이처럼 헌신이란 타인을 판단하게 되는, 스스로 옳다 여기는 율법적 자기 의를 버림이며, 두려움조차 하나님 앞에 내어 드림이자, 끝까지 맡겨진 일을 최선을 다해 행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 앞에 황금과 몰약, 유향을 드린 동방박사들과 같이 우리 역시 희생의 제물이 되어 내가 죽음으로 타인을 살릴 수 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의 의미인 임마누엘은 내가 하나님과 함께 함이 아닌,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심을 의미한다. 밑이 빠진 항아리에 물을 채울 때 다른 것을 넣고 아무리 막아도 물은 결국 새어 나오는 것처럼, 우리 역시 믿음으로 채우고자 하는 우리 삶에서 모두 빠지고 결국 율법과 나의 의만 남게 될 지 모른다.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고는 하나님을 만날 수 없고 구원의 은혜를 받을 수도 없기에 우리에게 자유와 평안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밑 빠진 항아리를 물이 든 큰 항아리 속에 넣을 때 비로소 가득 찰 수 있는 것처럼, 우리가 채우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의 은혜의 자리에 들어가 하나님께서 찾아오셔서 은혜가 넘치도록 붙드시는 것이 곧, 임마누엘의 의미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때 우리는 변화된 새 역사의 삶을 살 수 있으며, 죄에 대한 구원의 약속 가운데 두려움을 이기고 평안을 얻을 수 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천사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께 내어 드림으로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나의 행위나 스스로의 의로움 때문이 아닌, 하나님께서 의롭다 하시기에 스스로를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러나 구원할 메시야가 오실 것을 말한 16명의 선지자, 456번의 외침에도 불구하고 메시야의 탄생에 함께 한 것은 오직 양 치던 목자들과 동방박사들 뿐이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의와 부족하고 연약한 마음조차 하나님 앞에 내어드리고 천사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 우리의 죄를 위하여 이 땅에 오신 임마누엘 예수님으로 우리는 고난속에서조차 절망가운데 살아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공을 바라지 않으신다. 단지 노력하기만을 바라신다.’ 는 테레사 수녀님의 말처럼, 사랑이 없어 죽어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는 사랑하기위해 오신 주님의 구원받은 자로 사랑하며 살아갈 이유가 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기쁨으로 우리 삶에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 자유가 채워져 가며, 예배 가운데 하나님 앞에 헌신의 마음을 드릴 수 있는 결단과 축복,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YouTube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wsMM9cDTCw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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