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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08 성경공부 '모세의 법과 구원' (사도행전 15장)
4/8/2018 5:11:27 PM | 64.231.167.226 | 796 읽음 |
오늘 본문에서는 예루살렘 공의회를 통해 종교지도자들이 바울과 바나바의 전도여행 중 이방인들의 할례받음의 여부와 정결한 음식문화를 물으며 끊이지 않는 논쟁을 벌이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우리는 먹던 음식을 먹고, 하던대로 행하며 살아가게 된다. 무의식중에 종교적 습관조차 반복하게 되어 토착화되는 것이다. 할례와 음식문화, 즉 정결의식으로 나타나고 있는 모세의 율법을 이용하여 서기관들과 제사장, 바리새인들은 스스로가 이방인들보다 나음을 주장하며 자신들의 종교적 우월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신앙적 보수를 가져야 함에도, 문화적 보수속에 자만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할례의 원 의미는 내 마음을 찢어 정결케 함을 의미한다. 하나님 앞에 우리는 너와 나의 분별이 없이 모두 똑같은 존재이다. 그러기에 내 마음을 찢음으로 높아지고자 하는 우월감을 경계할 수 있어야 한다. 주의 전에 나아와 마음의 할례를 통해 과거의 모습을 버리고 부활하신 주님의 새 소망속에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타인을 미워하고 판단하면 내 삶도 같이 찢어진다. 하나님 안에서 하나된 우리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는 믿음의 형제들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앞에 기도할 때마다 나를 위해 기도하는 이들이 있음을 믿는 믿음의 확신속에 세상이 커질수록 내가 작아지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작아지고 하나님이 커지는 가운데 세상을 넉넉히 이겨나갈 수 있다. 우리는 세상 가운데서 어떻게 하면 더 편하게 살아갈 수 있을지 늘 고민한다. 십자가의 길이 영광됨을 알면서도 힘들기에 편한 자리에 머물고 싶어한다. 그러나 세상 가운데 살아가며 재물과 권력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하나님을 잃고는 삶의 변화도, 참 기쁨과 평안도 찾을 수 없다. 마음의 할례로 매일 새롭게 될 때 참 그리스도인으로 변화되고 성령의 새 역사속에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만이 옳으시기에, 공의도 하나님만 판단하실 수 있다. 그러므로 내가 믿는 것으로 다른 이를 판단해서는 안되며, 타인의 판단안에 갇혀 성장을 멈춰서는 안된다. 세상 속의 여러가지 생각과 고민 가운데 복잡하게 얽매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만을 바라볼 때 우리의 생각은 단순해질 수 있다. 주님이 우리의 구원자이시며, 택하신 종을 통해 말씀을 듣고 믿어서 구원을 얻는다는 진리 가운데 내가 받은 하나님의 은혜를 전할 때, 그들도 함께 하나님의 은혜 받은 이들로 고백할 수 있는 사람들로 변화되어갈 수 있다.
무슨 일을 하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이 일을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꿈과 비전, 그의 뜻이다. 모두 다른 모습의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하나될 수 없다. 우리의 다른 모습들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 다 옳다 여김 받을 수 있기에 우리에게는 내일을 위한 새로운 시작이 가능해진다. 동일하게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받음을 감사하며, 우리의 신앙이 과거로부터 벗어나 새 시대의 도전을 위해 내 마음을 여는 통로가 되어 과거에 갇힌 인생을 미래로 개방시켜가며 내일의 소망들이 더 커져가기를 바란다.
YouTube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Dql5Cy8ZjK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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