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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57
210718 ‘하나님을 만난 사람’ (사 6:1-8)
7/18/2021 2:35:49 PM | 70.27.3.104 | 544 읽음 | 마지막 변경 : bus57, 7/18/2021 2:44:33 PM
본문에서 이사야는 수없이 하나님의 전에서 예배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바로 그 순간 하나님을 만나고 있다. 이처럼 교회에 나오는 것과 교회에 나와 하나님을 만나는 것은 다르다. 우리는 예배를 그저 구경하기 위해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예배의 자리로 나오는 사람들이다. 이 땅의 삶이 전부가 아님을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믿음이 없기에 하나님을 보지 못하고, 하나님을 보지 못하기에 세상을 바라본다.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내가 본즉’ 이사야가 의지했을 웃시야 왕이 죽은 후 하나님을 본 것처럼 우리 역시 의지하던 모든 것이 사라졌을 때 비로소 하나님을 보기 원한다. 그러나 ‘우리가 불러 보았든 불러 보지 않았든 하나님은 거기에 계신다. 우리가 들었든 듣지 않았든 하나님의 부르심은 늘 거기에 있었다.’ 하나님은 우리를 늘 부르시고 우리를 붙드시나 그 부르심을 듣고 그 손을 잡는 믿음의 사람은 극소수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먼저 하나님 앞에 온전히 나를 내어드리며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손을 붙잡고 살아가는 삶,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삶이 우리를 살게 하며,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심으로 우리의 부끄러운 손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의 일을 행하는 손으로 변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나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주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하였더라’ 말은 곧 우리의 모습과 같다. 그러므로 우리가 삶 가운데 쉽게 내뱉는 험담과 비판은 나와 듣는 이, 그 말의 대상자 모두를 죽인다. 이사야의 고백과 같이 하나님을 만날 때 우리는 우리 안의 죄성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네 악이 제하여졌고 네 죄가 사하여졌으니라’ 우리를 죄로부터 구원하시는 주님으로 인해 참 평안 안에 참 자유자로 살아가게 된다. 다른 이를 죽이는 말이 아닌 선한 말을 하고 선한 축복을 비는, 사람을 살리는 복의 입술을 가진 이들로 변화된다. 어둠은 떠나가고 빛이 찾아오는 것이다. 그리하여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하나님의 일을 하며 살아간다. 하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겸손과 진실함으로 하나님이 허락하신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다. 하나님은 계획과 경륜 안에 우리를 통해 하시고자 하는 일이 있다. 이러한 하나님의 사명, 목숨을 바쳐 끝까지 붙들 수 있는 일을 갖고 감당함은 그러므로 우리의 축복이다. 먹고 자는 것에만 관심을 두고 사는 삶은 나를 붙드는 손도 보지 못하고 잡혀 죽는 돼지와 같은 인생이 되고 만다. 겸손을 잊고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 가운데 교만하여 하나님으로부터 시선을 돌리면 하나님께 범죄하여 악을 행하게 된다. 하나님이 주신 것을 내 것으로 착각하여 미래를 잃고, 겉은 강해 보일지라도 속은 죄의 문제로 인하여 늘 번민하고 흔들리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명을 위해 우리의 삶을 태울 때 하나님은 우리를 견고한 삶 가운데로 이끄신다. 나를 무너뜨릴 고난 가운데 하나님 앞에 나아와 기도와 간구로 주님의 도우심을 구할 때 ‘기이한 도우심을 얻어 강성하여짐이었더라’ 하나님은 우리를 형통과 강성함으로 이끄신다.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삶의 가치를 세워갈 수 있어야 한다. 이는 강하고 단단하며, 한편으로 꾸준하고 유연한 정신의 근력을 키워가는 것이다. 하나님을 만나 죄로부터의 자유함을 얻고 하나님의 일을 행하며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들은 견고한 가치를 지니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보이는 세상을 너머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통치하는 영원한 나라를 바라보며 살아간다.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을 만난 자로, 하나님의 보내신 자로 살아갈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한다.
YouTube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bwZNvIWmjW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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