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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15 ‘내게 주신 충분한 은혜’ (고후 12:7-10)
8/15/2021 8:25:11 PM | 70.24.71.179 | 447 읽음 |
사람들은 평화를 원하나 현실에서는 여전히 전쟁과 기근, 아픔이 만연하고 우리 역시 삶 가운데 수많은 어려움을 만난다. 그때마다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또다시 쉽게 그 은혜를 잊는다. 삶 가운데 마주치는 어려운 지경을 보고 살아갈 것인가, 이제까지 그리고 지금도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보고 살아갈 것인가? 하나님께서 내 인생 가운데 충분한 은혜를 주셨는가, 아니면 아직도 고통과 아픔속에 버둥거리는가?
불평과 불만, 불안과 원망은 인간이 가지게 되는 고통이다. 무지와 무능, 불신 가운데 고통은 시작된다. 알지 못하기에 우리는 불안 가운데 살아간다. 그러나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물음에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주님은 답하신다. 또한 알고도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으며 가야할 길을 가지 않는 무능가운데 고통이 있다. 이는 생각과 현실이 다르며, 못한 것이 아니라 안 한 것, 빼앗긴 것이 아니라 스스로 버린 기회와 같이 최선을 다하지 못함의 무능이다. 우리는 믿어야 할 것을 믿지 못하고 하나님의 뜻을 모르기에 불안과 고통 가운데 살아간다. 예수님을 보고 물 위를 걷던 베드로는 ‘바람을 보고’ 무서워 물에 빠져간다. 우리의 시선이 주님에서 문제로 향할 때 원치 않는 상황에 빠져 허우적대게 되는 것이다. 주님은 이러한 베드로에게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물으시며 구원하신다. 내가 처한 상황 가운데 믿음의 눈으로 문제가 아닌 주님을 바라볼 때 우리는 그 상황을 통해 우리에게 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깨달을 수 있다.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그러므로 우리는 마음의 눈을 떠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깨달아갈 수 있어야 한다.
바울은 복음을 전하며 육체의 고통뿐만 아니라 여러 번 오해와 비난, 고난과 고통 가운데 처했다. 그럼에도 그는 하나님의 복음을 전함을 멈추지 않았다. 스스로 가졌던 육체의 가시를 복음에 방해되는 ‘사단의 사자’로 여겼음에도 주님의 응답이 없을 때 그것을 통해 말씀하시고자 하는 바가 있으신 하나님을 믿었으며, 이해가 되지 않고 납득이 가지 않을지라도 충분한 은혜로 받아들이고 믿었다. 우리는 부어 주시는 축복 가운데 쉽게 교만하여 자기를 자랑하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는 사명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썩어진다. 바울은 오늘 스스로가 가진 육체의 가시를 은혜가 열매와 사명으로 이어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기에 주신 것이라는 믿음의 고백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버려야할 것을 버리게 하시고, 끊어야 할 것을 끊게 하심이 우리에게 충분한 은혜임을 고백한 것이다.
우리 역시 바울과 같이 고난이나 고통 가운데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주신 육체의 가시를 통해 겸손을 지켜갈 수 있음을 깨닫고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으로 채우시는 충분한 은혜를 고백할 수 있기를 바란다.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고백할 수 있음은 우리는 모르나 하나님은 아시며, 우리는 못하나 하나님은 하실 수 있고, 우리는 믿지 못해도 하나님은 믿어 주시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가장 잘 아신다. 그러므로 주어진 우리의 상황 가운데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며 그 은혜로 인하여 진실하고 겸손하여 주신 축복을 사명으로 이어가 하나님의 열매를 맺어가는 믿음의 사람으로 설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YouTube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339uDOk9SW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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