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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13 ‘너는 나를 좇으라’ (마 8:18-22)
3/13/2022 1:37:15 PM | 70.24.70.114 | 517 읽음 |
하나님의 예정과 섭리가운데 주님은 교회를 세우시고 우리를 부르셨다. 예수님의 생각을 알고 주를 따르는 이들이 제자라면 성도는 거룩한 무리요 교회는 그들이 모이는 곳이며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에 속한 사람들이다. 이처럼 주님이 택하셨으나 그에 응답하는 것은 자유의지 안에 맡겨진 우리의 선택이다.
오늘 본문 가운데 등장하는 서기관은 모든 이들의 모범이 되어 교회중심으로 살아가며 하나님의 말씀을 해석하고 가르치는 이들, 종교지도자 중 하나였다. 주님을 따르겠다 말하는 서기관에게 주님은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대답하신다. 종교지도자들이 따르겠다 말하면서도 정작 주님이 누구신지, 어디로 가시고, 무엇을 원하시는지는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자신이 가진 것을 포기하지 못하고 그대로 붙든 채 제대로 따르지 못하는 모습을 보시며 겉은 멀쩡해 보이나 속은 썩어가는 예루살렘 성전을 향해 우신 것처럼 대답하고 계신 것이다. 우리 역시 이와 같이 주의 길을 따라 살아가리라 말하나 돌아보면 서기관과 같이 내 뜻, 내 것은 놓지 않은 채 마음은 다른 곳에 두고 말만 따르는 순간이 많았음을 깨닫게 된다. 주님을 따르는 것은 주의 말씀을 듣고 즉시 따르는 것이다. 십자가의 길을 걷겠다 말하는 것은 철학이요, 지금 십자가에 죽는 것이 신앙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나를 따르라 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 일어나 따른 마태와 같이 주의 말씀을 듣고 즉시 따를 수 있어야 한다. 가장 낮은 곳에 오셔서 죄인과 같이 죽으신 주님, 그 십자가의 길을 따르기 위해서는 내 것을 다 붙들고는 결코 따를 수 없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믿음에 대한 절대적 우선순위를 가지고 주님이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 순종의 길을 걸을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죄인임은 변치 않는다. 그러기에 우리는 매순간 하나님의 전에 나와 성결된 삶을 결단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신앙에는 졸업이 없다. 오직 죽는 그때까지 그리스도를 따르며 죽는 순간 영생의 입학이 있을 뿐이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으로 우리는 부활의 소망속에 비록 오늘의 실패와 고난, 어려움속에도 내일의 소망을 가지고, 그리스도에 속하여 그가 주시는 힘으로 오늘을, 십자가의 길을 걸어갈 수 있다. 부르신 하나님의 예정과 섭리속에서 주를 따르는 길 위에 우리 각자에게는 해야 할 일이 있다.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함으로 따르며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때 하나님은 감당할 수 있는 은사를 주신다.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에 우리 인생의 결과는 하나님께 있다. 나의 것을 다 드리고 하나님께 나머지를 맡겨 드림 가운데 우리를 믿음의 승리로 이끄실 주님을 따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YouTube 링크
https://fb.watch/bK3Rg2bb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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