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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27 ‘자랑, 주 안에서’ (고전 1:26-31)
4/27/2021 4:38:10 AM | 70.24.70.251 | 1241 읽음 |
‘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 기록된 바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 함과 같게 하려 함이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이들이 고통받는 상황 가운데서도 속한 국가에 따라 삶의 모습은 달라지고 있다. 이처럼 육체에 속한 이는 약육강식의 삶 속에 스스로의 강함을 추구하고 자랑하며, 죽음 앞에 두려워하면서도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이들을 오히려 무시하거나 미련하다 생각한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 살아가는 이들은 하나님의 통치 안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하심을 믿음으로 두려워하지 않고 주의 손을 의지하며 주의 것을 자랑하며 살아간다.
예배는 하나님이 예비하신 우리의 모리아산, 예배의 자리에서 나의 것을 드림으로 하나님이 준비하신 어린 양을 바라봄, 곧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시고 믿음의 자리로 이끄신다. 하나님의 부르심이 먼저 되기에 우리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내 일이 아닌 주의 일을 행하며 소망속에 살아갈 수 있다. 세상의 기준에 따라 가진 소유나 재능을 판단하여 할 수 있고 없음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부르신 자리이기에 지금 내가 가진 것으로 그저 순종과 충성으로 임할 수 있다. 강한 자들의 규제 안에서의 평화는 무덤안의 평화와 같지만 하나님의 부르심, 소명이 있기에 우리에게는 잘될 때도, 안될 때도 모든 이를 향한 참된 자유와 평안, 주님의 샬롬이 있다.
넘어지는 아이가 의지한 부모님의 손을 그제야 느끼고 매달리듯 가난과 질병, 고난 가운데 우리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더욱 분명히 들을 수 있다. 가장 낮은 자리에 임한 이들을 부르시고 주님의 일을 이루어 가심은 자기의 의, 율법을 전함에는 자기 변화도, 복음의 전도도 불가능하기 때문일 것이다. 섬기지 않고, 낮아지지 않고는 높아질 수 없듯 주님은 낮은 곳에 임한 이들을 부르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겸손 가운데 하나님을 바라보며 부르신 자리에서 충성함으로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는 하나님을 알 수도, 그 부르심을 깨달을 수도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자랑 가운데는 내가 더 낫다는 의식과 하나님은 제외된 내 것이라는 마음이 들어가 있다. 그러나 생명도, 지혜와 의로움, 거룩함과 구원도 모두 하나님이 주신 것이기에 우리에게는 자랑할 것이 없다. 또한 모든 것이 하나님이 주신 것이기에 하나님이 싫어하실 일을 행하지 않으며 경건함 속에 구원받은 자로 살아갈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가장 낮은 자리에서 주의 부르심을 더욱 분명히 들으며 각자의 자리에서 주님이 기뻐 받으실 쓰임 받는 자로, 자족의 참 자유와 평안을 가진 주님만을 자랑하는 이들로 살아갈 수 있는 오늘 하루가 되기를 소망한다.
YouTube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KV0-fyRzT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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