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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27 ‘인생안의 허무와 소망’ (시 39편)
9/27/2019 4:55:07 PM | 70.30.27.52 | 631 읽음 |
시편 39편은 다윗의 참회의 시로 분류되나 여두둔, 감사와 찬양의 시로 쓰여 있다. 역사상 비할 데 없이, 지금도 존경받고 회자되는 다윗은 넘치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받고도 충신,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범함으로 하나님을 배반한다. 그럼으로 다시 자신의 자녀인 압살롬으로부터 배반을 당한다. 모든 부귀와 영화에도 불구하고 결국 압살롬의 반역을 통해 다윗은 헛되고 헛된 인생을 돌아보게 되며, 다시 주 앞에 돌아와 회개하고 간구하고 있다. 그저 한 손바닥만 한 우리의 삶은 먼지와 같이 한계를 지닌 채 한숨에 날아가버리는 시간에 불과하다. 힘겹게 쌓아 올리지만 마지막엔 누구나 그저 빈손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영화(Beauty or Wealth)를 누려도, 결국 모든 쾌락의 끝은 허무하며, 나를 좀먹는 벌레처럼 번민과 근심만 우리 안에 쌓인다. 그러기에 우리는 다윗과 같이 하나님 앞에 믿음을 지키고 예배 드리는 자로 살아가도록 나의 날이 건강하기를, 주 만을 바라보고 주께 기도하며 회복하시기를 간구하는 것이다.
다윗은 오늘 1절가운데 악인 앞에서도 내 입에 재갈을 먹이리라 말하고 있다. 나의 삶도 결국 하나님 앞에 악할 뿐이다. 오직 판단자는 하나님뿐이시다. 우리가 한 마디를 참으면 하나님이 다가오심을 볼 수 있지만 나의 한마디로 허사로 끝나는 삶이 되기도 한다. 그러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복을 선포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악인은 의도적으로 다른 이를 아프게 하지만 우매자는 무의식적으로, 부지중에 다른 이를 아프게 한다. 그러기에 우리는 회개할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들으며 그 말씀을 따라 행할 때, 그 말씀을 전하며 살아갈 때, 하나님이 주신 말씀과 법에 따라 하나님 앞에 올바르게 살아갈 때, 노예 된 삶이 아닌 청지기 된 참자유자로 살아갈 수 있다. 쓰레기 그릇이라도 금은보화를 담으면 금그릇이 되듯 우리 역시 그리스도를 통해 어쩔 수 없이 하는 노예가 아닌, 왜, 어디로 가는지 아는 청지기가 되어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계획, 섭리를 믿고 따르는 참 자유자로 살아갈 수 있다.
하나님과 평화를 이루며 하나님께 축복받은 자는 삶에서 만나는 그 어떤 문제조차 축복의 삶을 위한 한 단계가 되어 살아갈 수 있다. 다윗과 같이 하나님 없이 살아간 시간을 회개하고 감사와 찬양의 사건으로, 진실로 소망이 있는 삶으로 바뀌어 갈 수 있다. ‘진실로, 확실히, 참으로’ 라는 말을 39편가운데 반복하는 다윗은 헛되지 않도록, 참되게 살기를 원한다. ‘주여 이제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청년은 오류의 인생이요, 노년은 후회의 인생이라 하지만 주께 소망을 둘 때 병이 들어도 감사가 넘칠 수 있음은 소망이 하늘에 있기 때문이다. 위대한 날도, 슬픈 날도 이것 또한 지나가는 시간에 불과하다. 말씀을 가슴에 담고, 나의 소망을 주께 두고 하나님의 역사와 능력을 간구하며 주께 기도드릴 때, 기도의 응답을 받으며, 세상을 넉넉히 이기며 승리의 그 날까지 믿음의 경주를 이어갈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여호와여 나의 기도를 들으시며 나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소서 내가 눈물 흘릴 때에 잠잠하지 마옵소서’
YouTube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4aulPXysK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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