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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06 핍박하는 예수 (행 9:1-9)
9/6/2017 4:31:55 AM | 99.229.160.173 | 1571 읽음 | 마지막 변경 : song, 9/7/2017 8:18:20 AM
오늘 본문은 다메섹 도상에서의 사울의 회심에 대한 내용이다. 사울이 예수를 핍박함은 우리가 예수를 핍박함과 같다. 율법에 대해 많이 알고 지키는 자로서의 자기의 의와 열심으로 스스로를 대단한 자로 여기던 사울과 같이 우리 역시 내 열심과 내 의로 때로 그리스도와 교회를 핍박하기 때문이다. 죄인임을 깨닫지 못하면 구원이 없다. 예수님을 만나고도 구원자되시는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이다. 후기로 갈수록 스스로를 죄인의 괴수라 명명하는 바울과 같이 하나님을 많이 알아갈수록 죄에 대한 깨달음이 커져간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없이는 절대적으로 불가능하다. 하나님의 절대적 은혜 가운데 하나님에 대해 알아갈수록 우리는 죄인됨을 고백하며 내 의를 벗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수밖에 없다.
고린도서에서 등장하는 성령충만이 방언, 나와 하나님이 통함이라면, 사도행전적 성령충만은 너와 내가 통함이다. 처음 믿은 자와 나중 믿은 자가 통하며, 각기 다른 모든 이들이 통하게 된다. 성령충만은 복음을 증거하기 위함이며, 복음 증거는 우리의 살아있음의 증거이다. 그러나 자기 의를 드러내는 율법속에 대가를 원할 때 우리는 타인과 통할 수 없다. 죄인임을 깨달아가며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함이 회복될 때 너와 내가 통할 수 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왜 사울을 택하셨을까? 우리는 모두 하나님께 쓰임받길 원하지만, 하나님에 대해 알지 못하면 쓰임받을 수 없다. 하나님의 예정과 섭리, 택하심의 은혜 위에 하나님에 대한 율법을 알고 흠없이 지킨 자,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 순종과 헌신이 있었기에 하나님은 사울을 택하셨다.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을 만난 후 아나니아의 안수를 통해 성령을 받고 사울은 세례를 받는다. 하나님을 율법적으로 알던 자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유대인에서 기독교인으로, 율법의 사람에서 은혜의 사람으로 변화된 것이다.
율법의 의 없이는 하나님의 은혜를 담을 수 없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 자유함과 기쁨이 먼저이다. 성령 충만 가운데 너와 내가 통하여 죄의식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기쁨과 자유, 평안, 생명의 능력이 커져가기를 소망한다. 하나님의 부르심 가운데 우리의 생명이 하나님의 은혜 속에 새 도전과 새 시작이 가능케 할 것이다.
YouTube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pkQFje4p1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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