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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28 고난주간 새벽예배3 '달란트비유' (마 25:23-31)
3/28/2018 4:48:36 AM | 64.231.167.226 | 1233 읽음 |
우리가 아무리 높은 지위에서 크고 많은 일을 했어도 작은 일이다. 영생에 비해 죽음조차 작은 일이 된다. 주님은 오늘 본문을 통해 작은 일에 충성했으니 인자가 올 때 잔치자리에서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 말씀하신다. 그럼에도 우리에게는 때로 왜 이 땅의 일이 큰 일이 되는 것일까?
충성이란 믿음과 진실, 은사와 원어상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 충성된 자는 주인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한다. 관계성에서의 신뢰를 통해 주인되신 하나님을 믿어야 우리 삶에서 충성되이 살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믿지 못하면 자기 일에 대한 충성이 불가능하다. 주님은 오늘 충성의 양이 아닌, 질을 보고 계신다. 받은 한 달란트를 땅에 묻은 자는 주인을 악한 자로 표현하며 주인의 것을 자기 뜻대로 사용하고 있다. 은혜의 자리가 아닌, 율법의 자리에서 주인을 판단하고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영원히 죽어야할 죄인된 우리를 택하셔서 하나님의 은혜로 자유자로 살아갈 수 있게 하시며, 하나님께 쓰임받을 수 있음에 우리는 감사할 수 있어야 한다. 영영 죽을 우리에게 기회를 주시고 맡겨주신 일로 인해 우리는 주신 은사를 개발하여 충성되이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재물과 지위, 세상의 일이 우리에게 커져가면 우리는 그것에 사로잡힌 자가 된다. 오직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잊지 않고 살아갈 때 하나님의 사람으로 충성되이 살 수 있다. 이처럼 청지기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는 종이나 맡겨진 모든 일에 자유가 있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뜻을 듣고 순종할 수 있어야 한다. 아무것도 가질 수 없고, 할 수 없는 죄인된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능력주시고 영생의 약속을 주셨기 때문이다. 주님은 맡겨진 일을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으로 채우실 것이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은혜없이 내 뜻과 능력으로 이루어진 어떠한 열매도 불필요한 것이 된다.
내가 가진 아집과 편견, 고집, 내 뜻대로 살고자 하며 어려움 가운데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불만하는 내 안의 악과, 내 안의 죄악의 소리를 고난주간 십자가 앞에 내려놓고, 메시아의 죽어지심을 통해 완성된 율법의 두려움을 벗어나 은혜의 평강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주님은 있는 자나 없는 자나 지금 있는 곳에서 할 수 있는 일로 충성함을 바라신다. 율법의 마침, 죄악의 죽음 속의 새로운 시작 가운데 영원한 부활과 무한한 하님의 은혜, 그 끝없는 사랑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우리 모두 부활의 새 아침, 잔치자리에 참여할 수 있는 축복의 자리에 있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
YouTube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AsRhYtOb2Z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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