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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10 바울이 서쪽으로 간 까닭은? (행 16:6-10) - 이규준 선교사
12/13/2017 5:45:41 AM | 135.23.220.144 | 850 읽음 | 마지막 변경 : jchoi, 12/31/2017 2:06:22 PM
우리는 연속된 선택의 결과인 오늘을 살아간다. 우리의 삶을 이룬 매 순간의 선택들을 이끈 기준은 무엇일까? 시간과 공간의 한계 속에 한 번뿐인 삶을 살아가는 우리는 언제나 선택하지 못한 것에 대한 호기심과 미련, 아쉬움을 가지지만, 삶이란 돌아갈 수 없고 다시 살아갈 수 없기에 우리는 매 순간 그 결과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 세상의 창조주이자 절대 균형자 되시는 하나님의 큰 그림 속에 우리가 존재함을, 그러기에 하나님께서 정확히 우리의 삶을 살피시며 우리 삶을 세밀히 인도하심을 믿음으로,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방향성을 늘 되새기며 여기까지 걸어온 길을 인정하고 수용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오늘 본문에서는 동쪽으로 가려하던 바울을 서쪽으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구약 성경의 말씀을 기준으로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곳으로 가고자 했던 선택의 원리를 따르고 당시의 시대상황을 살펴 동쪽으로 가고자 했던 바울은 예수님을 만남으로 말씀 가운데 자기를 향하신 뜻을 깨달을 수 있었다. 서쪽으로 이끄신 하나님의 인도가운데 바울은 로마에 대한 선교의 비전을 갖고, 3차 선교 여행 중 고린도에서 로마서를 썼으며, 그 가운데 발생된 문제를 해결하였고, 하나님은 바울을 통해 로마를 통과해 서쪽 땅 끝까지 나아갈 선교의 비전을 허락하셨다. 이처럼 좋은 답에는 좋은 질문이 필요하다. 우리는 왜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가와 같은 원망과 불평의 질문이 아닌 왜 하나님이 서쪽으로 보내셨을지, 왜 바울이 동쪽으로 가려했는지를 물어볼 수 있어야 한다. 성경이 우리 삶의 지표와 나침반이 되어 이해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삶 가운데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성경적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우리 삶의 뜻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성령이 우리를 말씀으로 이끄시고 우리 삶 가운데 역사하실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그의 뜻에 부합하는 삶, 나를 통해 이루어 가실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갈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인도하심 가운데 하나님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 복음을 전함에 삶을 드린 바울이기에 하나님은 어디서든 바울과 함께 하시며, 어떤 선택의 길에서도 바울은 복음을 전했을 것이다. 바울은 하나의 문이 닫힐 때 다른 문을 예비하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나아가야할 분명한 길을 발견했다. 또한 살아계시고 여전히 모든 민족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시려고 지휘하시는 주님이 어디를 가든 하나님의 자녀와 함께 하신다는 약속을 믿음으로 순종하였다. 우리는 매순간 삶의 선택 가운데 주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순종하여 따라가고 있는가? 매순간 물으며, 말씀 가운데 주님의 뜻을 이루고 살아가는가?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을 이기고 성령에 민감한 자들로 부르심을 쫓아나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나아가는 길목마다 혹은 고난 가운데 처할지라도 기쁨과 감사의 고백 가운데 담대히 그 길을 걸어 나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한다.
*밑의 링크를 누르시면 말씀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YouTube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LYtddeZE92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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