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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24 ‘불공평의 공평’ (마 20:1-16)
2/24/2019 5:31:59 PM | 99.241.135.104 | 613 읽음 | 마지막 변경 : JosephL, 2/27/2019 11:03:26 PM
오늘 본문은 매시간 나가 일을 하지 않고 있는 일꾼을 부르는 포도원의 주인과 나중 온 이들에게 먼저 삯을 주는 것에 불평하는 일꾼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여기서 주인은 하나님을, 포도원은 하나님의 통치영역이자 교회를 의미한다. 유리병에 큰 돌을 넣지 않고는 작은 조약돌과 모래를 넣을 수 없듯, 우리 삶에 빼앗길 수 없는 가장 큰 가치와 기준은 결국 포도원에 들어가는 것이다. 포도원인 교회에 나와 주인 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다. 우리를 부르시고 허락하심으로 포도원에 들어온 우리에게 주님은 생명을 주시고 구원의 삯을 주신다.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고린도전서 4장에 등장하는 일꾼은 배 밑에서 노를 젓는 이를 의미한다. 저으라고 말할 때 노를 젓는 것이 충성이다. 일꾼 중에서 주인,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이는 비밀을 맡은 청지기요, 모르는 이는 노예와 같다.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의 판단으로, 하나님께서 행하셨음에도, 율법에 변질되어 내가 더 수고하고, 내가 더 낫다고 판단할 때 본문의 일꾼들처럼 원망과 불평이 나오게 된다. 우리의 평가와 판단으로 다른 삯을 기대하고, 약속한 대로 주인은 삯을 주었음에도 선을 받고도 악을 행했다 비난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선한 청지기로서 포도원에 부르신 주인의 뜻을 알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부르셔서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음에 기뻐하고, 구원의 삯을 받았음에 감사하며, 다른 이도 함께 일할 수 있게 하는 이가 곧, 그리스도의 일꾼,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선한 청지기이다.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온 모두에게 구원이 임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과거, 잃어버린 시간을 묻지 않으시고 말씀에 응답한 시간부터 계산하신다. 빈손으로 온 우리는 빈손으로 하나님이 부르시는 때에 다시 가게 될 것이다. 그러기에 하나님이 부르신 곳에서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살아가는 것 자체가 비할 수 없는 은혜인 것이다. 오직 선한 청지기만이 부르심에 감사하며 하나님이 주실 영원한 영생의 소망, 그 상급을 바라보며 하나님이 맡겨 주신 일을 함으로 기뻐할 수 있다. 내가 하나님을 믿을 때 영원한 구원을 얻고, 하나님이 우리를 믿어 주실 때 축복이 넘친다. 하나님과의 절대적 관계속에서 주시는 기회의 공평함과 믿는 모든 자에게 공평한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며, 각자에게 맡겨진 일을 하나님이 부르시는 그 날까지 묵묵히 충성으로 감당하며 행하는 자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YouTube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CpJH0MKFk9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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