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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01 부활절 예배 '부활의 환희' (요 20:11-18)
4/1/2018 5:36:10 PM | 64.231.167.226 | 840 읽음 |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천지창조는 생명이 없는 곳에서 생명을 창조하신 유일무이한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기독교의 부활은 완전한 죽음, 그 후의 부활을 의미한다. 우리는 부활의 살아있는 증인으로 살아야 함에도 늘 세상 가운데 흔들리며 살아간다. 주님의 못박힌 손과 발, 창에 찔린 옆구리를 직접 만지고도 믿지 못했던 도마와 같이 우리의 이성과 마음을 가득 채운 세상의 지식으로 인해, 그것을 바탕으로 한 우리의 이성적 판단과 의심이 더 크기에 우리는 믿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이다. 지금 우리를 부르시는 하나님 앞에 우리에게는 부활의 소망이 더 큰가, 죽음의 두려움이 더 큰가?
오늘이 있기에 내일이 있는 것이 아닌, 내일이 있기에 우리는 오늘을 살아갈 힘을 얻는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육신의 몸을 입으시고, 인류의 죄를 짊어지고 죽으신 후 스스로 부활하신 이 부활사건으로 인해 우리는 오늘 예배 드린다. 부활의 사건은 우리의 한계적 이성으로 생각할 때 믿어지지 않을 지 모른다. 그러나 부활사건을 믿는 이들에게는 부활의 사건이 삶의 사건이 되어, 부활의 증인으로 기적속에 살아갈 수 있다. 십자가의 사건이 있었기에 부활이 있듯, 절망과 희망이 공존하는 부활의 사건이기에 십자가 앞에 나의 과거와 의식, 거짓과 잘못이 완전히 죽고 난 후 주님이 부활하신 믿음속에 부활의 아침, 부활의 새 역사 가운데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오늘 본문의 마리아는 주님이 약속하셨음에도 부활하신 주님이 아닌, 시체를 보고자 나아갔다. 그러나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비로소 부활하신 주님을 깨닫는다. 주님은 우리 모두를 부르신다. 그러기에 나의 열심과 수고보다 더 큰 것은 연합하여 하나됨 인 것이다. 교회의 사명인 선교를 향해, 우리의 사명인 교회를 섬김을 이뤄가며 주의 생명을 전할 때 생명 있는 자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말씀의 사건화가 삶 가운데 일어나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삶 가운데 고통의 순간에도 우리와 함께 고통받으시며 끝까지 함께 하시는 하나님안에서, 가능과 불가능이 하나되는 부활의 생명과 능력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한다.
YouTube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yBq0wEtTf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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