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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20 '부모에게 순종하라' (골 3:18-24)
5/20/2018 4:08:37 PM | 74.14.155.232 | 868 읽음 |
부모에게 순종함을 알지 못하면 하나님께 순종함도 알지 못한다. 여기서 말하는 순종이란 무조건적인 순종이 아닌 질서적인 순종과 청종(전부를 바쳐 따름, full commitment)적 복종을 의미한다. 질서적인 순종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주어진 자리에서 각자에게 맡겨진 일에 충성하며 서로를 존중함을 의미한다. 청종적 복종이란 말하는 것보다 먼저 듣는 것을 의미한다. 프로이드는 아버지에 대한 관점이 하나님에 대한 신관을 결정한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듯 부모님께 순종하며 공경할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하나님 되지 못하면 가정에서 나 역시 아버지 되지 못한다. 살아있는 아버지의 유산을 바라는 탕자와 같이 인격적 성숙 없이 철없는 이들은 스스로 원하는 대로 살기 원하며 방종의 길을 걷는다. 그 안에는 질서적 순종도, 청종적 복종도 없이 살아있는 아버지를 죽은 것처럼 여기는 방종만이 남는다. 그러나 이미 용서하고 기다린 탕자의 아버지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용납하시고 기다리신다. 그러기에 우리 역시 하나님께서 날 받아 주시듯 우리의 자녀들, 우리 주위 사람들을 내가 원하는 모습이 아닌, 있는 그대로 용납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믿음을 가진 우리는 하나님의 축복을 마음껏 누리며 살아간다. 그러나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주시고자 하는 믿음의 축복, 믿음의 자산을 삶 속에 축적해가는 것이다. 내 믿음을 자랑하고 드러내면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의 내면을 하나님의 것으로 채우며 다른 이를 섬겨 세워줄 수 있어야 한다. 이와 같이 가정은 행복을 저축하는 곳이다. 그러기에 행복을 캐내어 버리면 가정은 무너진다. 우리의 욕심은 가정을 위태하게 한다. 우리는 하나님을 먼저 높이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함으로 더 큰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가족 간의 관계성을 올바르게 지켜가고 행복을 저축해감으로 하나님이 주신 가정을 잘 지켜가며 주위와 화평할 수 있다. 그러나 약속하신 하나님의 축복을 알면서도 우리는 주의 길, 복음 증거자의 길, 하나님께서 내게 원하시는 꿈과 비전의 길을 걷지 않는다. 하나님의 말씀을 머리로만 알며, 우리의 마음이 세상의 부와 명예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다. 너무 많은 주인이 우리 삶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가 원하고 바란다고 해서 원하는 대로 다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원하는 것을 얻는다고 해서 행복이 뒤따르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믿음으로 바라볼 때, 지금이 아니면 우리 자녀의 때에, 물질이 아니면 다른 것으로 채우시며 늘 우리와 동행하시는 주님을 깨달을 수 있다.
우리의 마음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고 주의 날, 주의 전에서 예배드림이 우리 삶의 중심이 될 때, 가정이 우리의 휴식과 위안처 되듯 우리 안에 마음의 평안과 기쁨이 넘칠 것이다. 주 안에서 기뻐하라. 하나님께 순종하고, 주 안에서 부모님께 순종하고 공경할 때 약속하신 하나님의 축복에 대한 기대와 소망속에 평안과 기쁨이 넘치는 순종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YouTube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KMcJW4mD86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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