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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17 ‘좋은 물고기, 나쁜 물고기’ (마 13:47-50)
2/17/2019 5:06:57 PM | 205.189.187.4 | 726 읽음 | 마지막 변경 : JosephL, 2/21/2019 1:52:13 PM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그물은 하나님의 교회를 의미한다. 하나님의 교회안에는 좋은 물고기도, 나쁜 물고기도 있다. 그러나 좋고 나쁨의 구분은 종에 따라 이미 양분된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살아갈수록 더 나은 길로 갈 수 있는 것이 좋은 물고기이다. 주어진 삶을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좋은 물고기도, 나쁜 물고기도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 속에서, 혹은 율법 가운데 우리는 평가하고, 평가받음으로 좌절하고 아파한다. 하나님의 부르심 속에 하나님의 전으로 나온 우리들은 이미 좋은 물고기이다. 나의 옳고 그른 행위보다 하나님의 부르심과 은혜, 사랑이 먼저 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부르심 그 자체가 이미 최고의 은혜이다. 우리의 모든 것은 생명의 주관자되시는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기에, 주어진 삶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있는 모습 그대로 하나님은 우리를 받아 주신다. 우리의 실패조차 사랑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있는 그 자리에서, 각기 다른 모습 그대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찬양할 수 있어야 한다. 마태복음 22장 14절에는 청함을 받은 자는 많되 택함을 입은 자는 적으니라 말씀하고 있다. 우리를 사랑하시어 우리의 죄를 대속하신 주님의 청함을 받은 우리는 그리스도의 보혈의 옷을 입고 주님의 초청에 응하여 나아올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져 하나님을 보며 하나님의 일을 할 때, 주님이 주신 선물과 같은 오늘의 의미를 알고,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아가는 좋은 물고기로 변화되어갈 수 있을 것이다.
본문 말씀처럼 그물에 걸려 물가로 끌어내지는 마지막 때까지 우리는 마음대로 살아갈 자유가 있다. 그러나 결국 주님 앞에 평가되어질 하나님의 때가 누구에게나 도래한다. 마지막 때에 나쁜 물고기는 풀무 불에 던져져 울며 이를 갈리라 말씀하신다. 풀무 불은 쓰레기, 혹은 무가치한 것을 처리하는 곳으로, 돌아올 수 없는 죄인으로 영원히 살아가게 됨을 의미한다. 우리 삶에 최고의 진주는 오직 하나이다. 그것을 얻기 위해 우리는 살아가는 것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최고의 진주를 잃으면 결국 우리 삶은 썩어져 갈 것에 바쳐지는 시간이 되고 만다.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지지 않고, 하나님께서 원치 않는 일을 행하며, 하나님의 뜻과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잘못된 것을 끊어야 새 은혜의 생명이 시작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회개함 속에 그리스도께로 돌아올 수 있어야 한다. 주께 잡힌 바 된 그대로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마음조차 원하는 대로 할 수 없기에 하나님께 예배 드리고 말씀을 들으며 기도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음의 눈으로 보며, 훈련가운데 변화되어가는 것이다. 이제까지, 지금도, 앞으로도 변함없이 사랑하시는 그리스도의 보혈을 붙들고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죄를 지을 때마다 우리는 끊임없이 흔들릴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를 붙드시고 좋은 물고기의 길로 우리를 이끄실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생명이기에 하나님이 주시는 꿈과 비전으로 삶의 이유가 분명해져 가며, 생명으로 채워지는 삶이 되어서 주님이 부르시는 그 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로 나아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지옥에는 그리스도인이 없다. 오직 그리스도를 붙든 우리가 있는 지금 이곳이 천국일 것이다.
YouTube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WvTL1bu2m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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