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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30주일예배 ‘마지막이 가까웠으니’ (벧전4장7-11)
12/30/2018 4:12:59 PM | 70.30.37.52 | 810 읽음 | 마지막 변경 : bus57, 12/30/2018 5:07:15 PM
시작이 있기에 끝이 있으며, 시작이 올바를 때 옳은 길을 걸어갈 것을 기대할 수 있다. 2018년의첫 시작을 주님께 예배 드린 우리는 마지막 주일 다시 이 자리에서 예배 드리고 있다. 지금 우리가 이 자리에서 예배 드리고 있기에 내일도 예배드릴 수 있는 믿음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한 해의 삶 동안 만족할 수 있는 삶을 살아왔는가? 시간은 돌이킬 수 없기에 이미 지나간 과오는 바꾸고 싶어도 바꿀 수 없다. 앞으로 허락되어지는 새로운 시간,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 우리는 보아야할 것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조각가는 돌을 보고 조각할 형상을 바라보지만 그냥 바라보면 그저 돌로 보이듯, 마음에 없을 때 볼 수 있는 것도 보지 못한다. 우리가 세상의 정욕에 눈이 희미 해져 단지 보지 못하고 하나님의 뜻을 몰랐을 뿐, 이미 우리의 시간은 하나님의 경륜과 섭리 안에 있었다. 하나님의 뜻을 믿음의 눈으로 볼 수 있다면 우리는 비로소 하나님께서 주시는 한 호흡과 호흡이 기적임을 깨달을 수 있게 된다. 기적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음을, 우리 삶을 가득 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비로소 깨달을 수 있다.
시작이 있었다면 가야할 목표가 있으며 그 길은 하나님께서 인도하신다. 하나님이 주신 시간이기에 우리는 하나님을 보고 걸어가는 것이다. 마지막 순간 영생에 대한 기쁨이 죽음의 두려움을 이길 수 있을까? 생각과 마음이 바뀌면 비로소 기쁨으로 바라볼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가야할 종착점을 똑바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경륜과 섭리안에서 그리스도인은 마지막을 기대하며 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지금 살아 있다면 우리에게는 해야 할 일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에서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고 말씀하고 있다. 정신을 차린다는 것은 보초를 서는 군인과 같이 나와 너를 살리기 위해 정신을 차리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나 자신뿐만 아니라 주위가 같이 깨어 있도록 정신을 차리라는 의미도 포함한다. 탐닉이나 방탕, 게으름에서 벗어나 근신하여 기도함으로 깨어나기를, 혹은 깨어 기도하기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하여 기도하고 예배 드리며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 그 때에 잠든 우리의 영혼이 깨어 하나님의 시간, 구원의 시간이 시작되며, 하나님의 새 역사와 새 일이 이루어지기 시작한다. 주께서 빛을 비추실 때 어둠은 물러간다. 하나님이 주시는 새 날, 새 시간, 하나님 앞에 의롭게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을 만나는 마지막까지 기도하고, 하나님 앞에 살아가며, 우리가 지금 좋은 것이 하나님 앞에 섰을 때도 좋은 것이 될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대로 선한 청지기가 되어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진실되게 사랑을 베풀 때 원망이나 불평은 사라질 것이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보고 계신다. 우리를 기다리고 계신다.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우리는 오늘 예배의 자리에 나아왔다. 우리의 눈이 맑아지고, 우리가 더욱 정결해져서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혜의 시간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지고, 기도할 때마다 세상에서 정신을 차리고 근신할 수 있으며, 구원의 시간안에, 하나님의 역사 안에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YouTube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jDrxkEMf1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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