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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31송구영신예배 ‘남은 시간을 아는 지혜’ (약 4:13-17)
12/31/2018 9:44:52 PM | 72.140.39.161 | 966 읽음 | 마지막 변경 : joy, 1/1/2019 6:42:08 AM
지난 1년을 보낸 후 우리 삶의 잔액은 얼마나 남아있을까? 우리 인생은 주님께서 허락하신 삶이다. 주님께서 우리를 살리신다. 그럼에도 우리는 주님 주신 삶에서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장사하여 이익을 얻기 위해 살아가는 이들처럼, 혹은 허탄한 자랑을 하는 이들처럼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가? 오늘 본문은 허탄한 자랑을 다 악한 것이라 말하고 있다. 삶에서 생명을 주시는 이는 오직 주님이심에도, 내 마음대로, 내 뜻대로 살아가면 결국 내 시간을 내가 가진 것이라 착각하며 살게 되고, 하나님과 단절된 시간속에 살아가게 된다. 우리는 하나님 앞의 의로움, 진실함을 바라보며 살아가야 한다. 결국 하나님께서 정한 시간이 다 되어야 우리는 마지막을 맞을 것이다. 끝은 하나님이 정한 때, 완성을 위한 시작의 시간이 된다. 우리에게는 끝인 것 같아도 하나님의 새 역사의 시작, 영원의 시작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참 지혜자는 시간의 개념을 분명히 아는 이다.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시간임을 알 때, 시작과 마지막의 단절되었던 시간을 구원의 시간으로 바꿔갈 수 있다. 하나님을 모르면 허탄한 자랑을 하고, 금방 사라질 안개와 같은 삶인 줄 깨닫지 못한 채, 주인이 주신 시간임에도 주인이 보내신 뜻이 없이 살아있어도 죽은 것처럼 살아가게 된다. 믿음으로 우리는 제한된 우리의 시간을 하나님의 구원의 시간으로 바꿔갈 수 있다. 시간으로 돈을 벌 수는 있어도, 돈으로 시간을 살 수는 없다. 하나님께서 주신 시간은 쓰지 않으면 사라져버린다. 그러므로 생성과 소멸 가운데서 구원의 시간으로, 생성의 시간으로 갈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인간의 시간에서 하나님께 이어질 수 있는, 영원을 향해 치닫는 시간을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절대적 시간이기에 피조물인 우리에게는 시작과 끝이 있다. 그리고 마지막이 언제일지 어느 누구도 알지 못한다. 내 일이 끝나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정한 시간이 끝날 때 우리의 시간은 끝날 것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시간이기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꿈과 비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찾는 것은 우리에게 아주 소중한 것이다. 우리의 삶이 힘들어 죽어가며 버티는, 사라져버릴 쓸데없는 시간이 아닌, 구원의 시간으로 생명을 이어가는 시간, 하나님의 영원속의 창조적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나의 마음과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이 드러나는 선한 청지기로서 자랑하지 않고, 죽어가는 이들에게 생명을 전하고, 주신 것으로 선을 행하며, 매순간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우리의 시간들이 되기를 바란다. 게으른 이는 시간을 도둑질하고 은사를 남용하는 이다. 우리가 없어서는 안된다 생각하던 것도 주님 앞에 내어놓고, 허락하신 시간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기회로 삼을 수 있기를 바란다.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하지 아니하면 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붙들어, 하나님 앞에 구원의 시간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YouTube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NnKpNrej0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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