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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20 ‘시험을 참는 자의 복’ (약 1:1-4, 12)
6/20/2021 1:43:05 PM | 70.31.27.216 | 479 읽음 |
신앙생활 가운데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말 중 하나가 축복과 시험이다. 우리는 살아있기에 시험을 받는다. 내 믿음이 살아있음의 표상이 곧 시험인 것이다. 사단으로부터의 유혹이 곧 시험이며유혹은 ‘거룩해지고자 하는 우리의 삶을 방해하여 죄악이 들어오게끔 출입구를 열어주는 것’이다. 유혹이 밖에 있을 때는 우리를 넘어뜨리지 못하나 우리 안에 유혹이 들어와 자랄 때 우리는 넘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시험은 내적 타락의 유혹이며 우리로 하여금 범죄하게 한다. 이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기에 우리는 단호히 물리쳐야 한다. 그러나 우리가 믿음을 붙들고 견딜 때 이러한 시험 또한 시련으로 바뀔 수 있다. 시련은 외적이며 선한 목적과 결과를 가진, 우리의 믿음의 성장과 성숙을 위해 하나님께서 허용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시련가운데 참고 견딤으로 믿음의 연단을 이뤄갈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설 때까지, 영적으로 살아있는 동안 계속되는 시험을 만날 것이다. 시험은 어디에나 있으며 누구라도 당하게 된다.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예수님께서도 시험을 받으셨듯 나는 시험을 받지 않을 것이라, 열심히 믿으면 시험을 피할 것이라 착각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받게 될 ‘여러가지 시험’은 감당할 수 없이 깊고 무거운 시험이 아닌 이성과 돈, 명예, 자존심 등 우리 각자에게 있는 것, 갖고 싶고 하고픈 것들로 우리 앞에 툭 던져져 틈을 타고 우리 안에 들어와 우리를 무너뜨릴 다양한 시험을 의미한다. 이는 우리가 영적으로 살아있기에 받는 시험이다. 우리가 시험을 만나면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하여 인내하고 견딜 이유는 짧은 이 땅의 삶에서 유혹으로 인해 영원한 생명을 잃는 어리석은 일을 범치 않기 위함이며 시험을 시련으로 바꾸며 순전한 믿음을 연단하여 시험 가운데 더욱 성장하고 굳건해지는 믿음을 얻기 위함이다.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온전한 인내는 목표에 이를 때까지 나아가는 것이다. 그 길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우리를 채우실 것이다.
시험을 만나면 찬양하고 ‘온전히 기쁘게 여길’ 이유 또한 여기에 있다. 하나님이 붙잡아주실 때, 내가 믿음을 붙들 때, 시험이 시련으로 바뀌어 하나님이 주시는 영원한 축복으로 변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으로부터 더 복을 주시기 위한 선한 목적으로 왔기에 시련 가운데 숨겨진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 그 뜻을 깨닫고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심을 알며 최종 승리를 확신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다른 이가 시험을 당할 때 판단해서는 안 된다. 내게도 올 시험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먼저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모든 일이 끝난 후 다시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사단의 유혹이 틈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시험을 통해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알아가며 하나님의 뜻을 알아 순종할 때 시험도 축복이 된다. 하나님에 대해 모르기에 우리는 시험 가운데 하나님을, 믿음을 붙들지 않고 내 경험과 지식, 혹은 다른 이를 붙들고 의지한다. 그러나 하나님을 알 때 우리는 시험 가운데서도 기뻐할 수 있다.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며 믿는 이에게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기’ 때문이다.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알기 때문이다.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한 것, 무엇에 중점을 두고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는 개개인의 가치관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귀하고 값진, 믿음을 주기 원하신다. 우리가 붙든 가장 소중한 것이 사라졌을 때 오히려 감사할 수 있음도 금보다 귀한 보배, 하나님이 주실 믿음을 위한 시련임을 믿기 때문이다. 시험을 만날 때마다 믿음 가운데 시련으로 바꾸어 가며 시련을 통한 연단으로 정금과 같은 믿음을 이루어 넉넉히 이겨 나가는 인격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리며 축복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한다.
YouTube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QsZb-McePQ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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