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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1 ‘하나님만 바라는 인생’ (시 62:1-8)
4/11/2021 3:09:00 PM | 70.24.70.251 | 465 읽음 |
시편 62편은 다윗의 노년에 쓰여진 시이다.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하심을 믿는 믿음으로 의롭다 칭함을 받은 우리이기에 새로운 삶은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어야 함에도 우리는 세상에서 얻은 것, 가진 것으로 살아가고자 한다. 다윗은 오늘 시편을 통해 뒤늦게 이를 깨달았음을 보여준다. ‘넘어지는 담과 흔들리는 울타리’처럼 우리 삶에서 우리가 능력이나 소유, 사람들로 세운 어떠한 튼튼한 울타리와 담도 한순간에 무너질 수밖에 없음은 하나님을 바라지 못하고 세상과 함께 쉽게 흔들리고 무너지기 때문임을 고백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만 바랄 수 있어야 한다. 오늘 본문 가운데는 ‘하나님만’이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우리 안에 가장 많이, 가장 중요하게 자리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부활의 생명을 가진 우리는 하나님만 바라며 살아가야 한다. 구원이, 소망이 하나님으로부터 옴은 권능과 인자가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문제를 만날 때 도와줄 주위 사람들을 찾으나 모든 권능과 인자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 우리가 아픔과 실망가운데 힘들어하는 것은 이처럼 사람을 의지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은 사랑의 대상일 뿐, 믿음의 대상은 될 수 없다.’ 믿음은 하나님 안에 구원의 소망을 갖는 것이다. 그러므로 믿음은 하나님안에서만 가치가 있다.
삶 가운데 우리는 끊임없이 반복되는 죄악의 문제와 만난다. 오늘 본문에서는 ‘포악을 의지하지 말며 탈취한 것으로 허망하여지지 말며 재물이 늘어도 거기에 마음을 두지 말지어다’ 말하고 있다. 악으로 행한 것을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반드시 물으실 것이다. 또한 믿지 못할 것을 믿고 사는 이에게는 기대할 수 없는 미래, 즉 죽은 것과 같은 삶 가운데 있는 허무뿐이라 말하고 있다. 하나님의 통치 안에 있는 모든 것 가운데 하나님의 변치 않는 약속이 있기에, 비록 지금은 고통 가운데 있을지라도 우리에게는 미래가 있다. 그러므로 견딜 수 없는 어려운 순간일지라도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믿음을 지켜 나갈 수 있어야 한다. 그 안에 소망의 미래가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세워주시는 무너지지 않을 믿음의 울타리와 담을 가진 이에게는 물질로부터, 사람으로부터, 세상으로부터의 참다운 자유가 있다. ‘나의 구원과 영광이 하나님께 있음이여 내 힘의 반석과 피난처도 하나님께 있도다’ 생명은 주께 속한 것이며, 모든 것은 주로 말미암아 존재하기 때문이다.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모든 것이 무너질지라도 낙심하지 않으며, 쓸데없는 미련을 가지지 않으며, 오직 나의 영혼이 잠잠하여 담대히 서 있기를 다윗은 바라고 있다. 변명하지 않고, 걱정과 원망, 욕심과 논리를 버리고 오직 하나님만, 하나님의 지혜와 사랑, 그의 뜻과 경륜만을 바랄 때 우리는 비로소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그때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일으키시고 인도하시며 새로운 역사를 이루어 가실 것이다. 시끄러운 나의 ‘이성을 제한’ 하고 ‘판단을 중지’하고 하나님만 잠잠히 바라자. 하나님이 계시기에 내가 있으며, 하나님의 뜻과 계획으로 인해 내가 존재한다.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께서 싸우시며 길을 여신다. 참된 소망을 하나님께 두고,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며, 하나님만을 의지하여 믿음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한다.
I believe in the sun, even when it's not shining.
(나는 태양이 비치지 않을 때에도 태양이 있는 것을 믿는다.)
I believe in love, even when I don't feel it.
(나는 사랑을 느낄 수 없을 때에도 사랑이 있는 것을 믿는다.)
I believe in God, even when God is silent.
(나는 하나님께서 침묵하실 때에도 하나님께서 살아 계심을 믿는다.)
YouTube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vlfg7tfOAW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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