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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2 ‘새로운 마음의 지도’ (마 9:14-17)
1/12/2020 8:26:42 PM | 174.88.137.48 | 490 읽음 |
지도가 오래되면 좌표를 따라가도 잘못된 길로 찾아가게 된다. 허락된 새로운 시간, 우리 삶의 새로운 지도의 좌표는 무엇이길 바라는가? 오늘 본문에서는 금식기간 식사하시던 주님과 제자들의 모습에 항의하는 당시 종교지도자들과 그들을 향해 말씀하시는 주님의 모습이 나타난다. 하나님의 역사를 행하시는 주님을 알면서도 당시 종교지도자들은 자기들이 지켜온 금욕주의적 의식, 교리적 금식의 율법에 주님의 모습이 맞지 않자 비난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 역시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시는 은사대로 하나님을 높이고 다른 이를 높이는 것이 우리의 할 일임에도 나의 의와 높아짐, 지켜온 종교적 의식이 우리를 굳어지게 함으로 그것을 방해한다. 결국 오늘 말씀의 낡은 옷, 낡은 가죽부대로 새 포도주를 담지 못하고 굳어지는 것이다. 우리 마음 가운데 새로워짐이 없으면 굳어진다. 새로운 시간을 살면서도 과거의 내 행동을 답습하기에 굳어지는 것이다. 결국 우리의 이런 옛 모습은 깨어져야만 한다. 마음을 바꿔야 생각이 바뀌며, 생각이 바뀔 때 새롭게 변화됨으로 하나님이 나를 향하신 소망과 기대 가운데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내용과 형식의 혼돈이 와 결국 형식이 내용을 대체하게 될 때 교리화, 습관화가 되며 결국 생명력을 잃고 변화할 힘을 잃게 된다. 오늘 종교지도자들 역시 바뀌고자 하는 마음이 없었기에 결국 주님의 복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다. 신랑 되시는 주님을 맞이하기 위해 우리에게는 새 마음이 필요하다. 새로운 마음 가운데 주님으로 인한 기쁨과 감사가 더 커지며, 주님 보시는 시선과 주님 마음 있는 곳에 우리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우리는 늘 이 세대를 본받으려 하나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알아가야 함이 피조물 된 우리가 나아가야할 길이다. 낡은 옷, 낡은 부대는 탄력과 신축성이 없으며 수명이 다 끝난 것이다. 그러나 새 부대는 신축성이 있어 여유 있는 수용이 가능하다. 그러기에 가만 있을 수 없을 만큼 약동하는 생명의 폭발력을 지닌 새 술을 담을 수 있는 것이다. 새 부대와 같이 우리의 지경을 넓힘으로 내 판단과 율법을 넘어 다른 이의 모습과 새로운 영역의 모습을 품을 수 있을 때 비로소 우리는 새 포도주, 주님의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다. 주님이 우리를 받아 주신 것처럼 내 뜻과 내 마음에 맞지 않아도 그를 향한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새 부대가 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하지 말아야 할 것, 부정적이고 제한적이며 터부적인 고정관념은 율법적 생각이다. 그러나 행할 수 있는 것을 바라보는 것은 주님이 주시는 새로운 교훈이다. 주님의 은혜안에 우리에게는 할 수 없는 것보다 할 수 있는 것이 더욱 많은 것이다.
‘습관은 제 2의 천성’이며 ‘매일 하나씩 악한 습관을 고치면 악한 사람도 선한 사람이 될 수 있다’ 말한다. 초침이 없으면 분침이 없고, 분침이 없으면 시침이 있을 수 없듯 우리가 지금 이 순간 주님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예배 가운데 우리의 굳어진 옛 모습을 깨뜨리고, 마음과 생각, 행동을 바꾸며 하나님의 비전 가운데 새롭게 쓰임 받는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주님의 사람들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YouTube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OypI7N7rIH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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