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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57
180128 하나님 나라는 어떤 곳일까? (고전 1:18-31) - 채혁수목사
2/4/2018 9:45:24 AM | 74.14.154.102 | 5663 읽음 | 마지막 변경 : bus57, 2/5/2018 11:56:29 AM
마태, 마가, 누가복음을 통해 여러 번 반복되고 있는 하나님 나라(The kingdom of God) 혹은 천국(The kingdom of heaven)은 예수님의 공생애의 시작에서 가르침의 핵심 중 하나이다. 예수님 당시의 유대종교인들은 부활이 없다고 믿었던 사두개인과 하나님 나라를 믿으나 율법의 준수를 통한 구원을 강조한 바리새인, 그리고 정치적인 유대 나라의 회복을 강조한 젤롯당(급진파, 열심당)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이 와중에 이방인의 사도로 부름 받은 바울은 당시 헬라인들이 철학적으로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나님 나라의 개념을 하나님의 의로 설명하고 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그 십자가의 도를 믿음으로 이르는 구원에서 십자가의 도는 곧, 구원으로 향하는 다리이자 하나님 나라의 입구인 것이다. 그러기에 바울은 십자가의 도, 하나님의 능력, 하나님 나라를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으로 하나의 개념을 이루며 이야기하고 있다. 하나님 나라는 어디에 있으며 어떠한 모습과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첫째, 하나님 나라의 특징은 하나님 나라는 십자가의 도에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필요하며, 오직 하나님 나라는 믿음을 통해서 볼 수 있다. 둘째, 하나님 나라의 특징은 교회를 통해 이 땅 가운데 경험되어진다. 이미(already)와 아직(not yet)의 긴장에 있는 하나님 나라는 예배를 통해 경험되어지고, 우리는 그 가운데 천국의 삶을 훈련하고 경험한다. 그러나 이러한 경험은 잠시 후 사라지는 한시적 경험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이 땅 가운데 도래할 하나님 나라를 기다리는 것이다. 셋째, 하나님 나라의 특징은 우리가 바로 하나님 나라인 것이다. 바울이 본 하나님 나라는 성령님과 함께 우리가 현재 우리의 삶의 터전 가운데서 만들어가는 진행형의 나라이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사람으로 사랑과 위로를 전하는 그 곳이 하나님 나라가 되며, 우리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어진다. 우리가 가진 자기 의를 깨뜨리고 지금 당장 먹고 마시며 즐거움을 좇는 것이 아닌, 성령안의 의와 평강, 희락을 회복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하나님 나라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기에 만들어져 가며 종국에는 종말론적으로 도래하는 나라이다. 우리는 공중의 권세 잡은 사단과의 영적 전쟁에서 매일 싸워가고 있다. 그러기에 이 땅 가운데 여러 교회가 함께 연합하여 함께 승리하며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갈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 나라를 위한 삶은 하나님 앞에 나의 모든 것을 내려놓는 완전한 내려놓음과 십자가 앞의 자기 부인이 반드시 함께 한다.
마지막 순교의 순간, 사도 바울이 자신을 고통스러운 죽음에 이르게 할 돌도끼나 재판관을 두려움으로 바라보지 않고 즐거운 희망과 사모하는 마음으로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았듯, 나를 붙드는 세상의 것을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며 예배 가운데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고, 이 땅 가운데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켜갈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로 살아갈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한다.
YouTube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Lh4ydiX6R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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