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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05 ‘어린아이 신앙을 버려라’ (고전 13:8-13)
9/5/2021 2:18:56 PM | 74.12.29.44 | 396 읽음 |
어린아이는 말과 행동, 생각이 유치하고 실수가 많다. 그러나 우리는 어린 아이들을 귀하게 여기고 극진히 사랑한다. 그러나 나이가 들고 몸이 커져가도 여전히 어린아이와 같은 사람들이 있다. 피아제는 어린아이에 대해 상징적 활동으로 실재를 알지 못하고, 직관적으로 판단함으로 논리가 약하고 순간적이고 즉흥적으로, 내키는 대로 생각하고 행동하여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또한 자기 중심적이고 모든 것이 살아있다고 생각하며 스스로 생각하거나 사고하는 것이 아니라 시키는 대로 타율적 도덕관을 가지고 꿈과 현실을 혼동한다고 한다. 오늘 바울은 말하는 것, 깨닫는 것, 생각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다 말한다. 쉽고 직관적으로, 자기 위주로 말하고 깨닫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거짓과 도덕적 타락, 잘못된 자기 의식 속에 우리는 악한 데 선한 것처럼, 잘못됐는데도 잘된 것처럼 잘못 생각하게 된다. 스스로를 속임으로 자기의 잘잘못을 모르고 자기 나이 또한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먼저 하나님 앞에서 참되고 진실된 삶을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자기 나이를 제대로 알고 끊임없이 균형 있는 성장을 이루어 갈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어린아이가 어른이 되어 감에는 책임 또한 커져가며 오랜 시간과 훈련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생명은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 성장을 멈추면 생명 자체도 흔들리며 같은 자리에서 맴도는 한계를 갖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안과 밖, 보이는 곳과 보이지 않는 곳 모두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 균형 있는 성장이 없이는 결국 무너지게 되기 때문이다. 충동적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내키는 대로 행하고 말하며, 내 중심적으로 생각하여 편법으로라도 이루어지는 것을 즐기게 되기 쉽다. 그러나 이처럼 미성숙하고 편협하여 이해가 부족하고 자기를 기준으로 두고 살아가는 이들은 불만 가운데 살아가게 된다. 성숙한 사람들은 타인의 중심에서 생각하고 자신의 말과 감정, 행동을 다스리고 그에 책임을 지며, 도덕성을 가지고 사랑을 주며 살아가는 이들이다.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부분적으로 하던 것이 폐하리라’ 주님만이 우리와 우리의 길을 아신다. 더 많이, 더 잘 알아주시는 이는 오직 주님뿐이다. 온전한 지식은 오직 주께 있기 때문이다. 당장은 보이지 않아도 주님의 사랑을 믿음으로, 판단하지 않고 기다리는 것은 그 때에는 그 사랑의 온전함을 알게 될 것이기에, 그 때에는 밝히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왜 그래야 하는지 알지 못하더라도 모든 고난과 실패, 역경이 하나님의 특별한 인도하심임을 믿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이 나를 알아주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그의 인도하심을 믿는 성숙한 믿음의 사람으로 살아갈 때 비로소 감사와 기쁨 가운데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믿음, 소망, 사랑, 이 세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사랑은 하나님의 특별한 선물이다. 받는 사랑에서 주는 사랑으로, 주는 사랑의 영역을 넓혀갈 때 우리는 비로소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우리를 깨닫고 그의 크신 사랑을 깨달을 수 있다.
성숙된 자로 어린아이의 것을 버리고 믿음의 선택 가운데 하나님이 주신 크신 사랑을 알고 그 사랑을 주며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들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YouTube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SWacRvVsiF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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